두산인프라코어 1분기 영업익 1천112억원…194.3%↑(종합)

입력 2016-04-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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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내용 추가.>>구조조정 효과 반영…"2분기 이익 더 큰 폭 증가할 것"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4천336억원과 영업이익 1천112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작년 1분기보다 매출액은 6.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94.3% 증가한 실적이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79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구조조정 효과가 1분기 실적으로 나타난 것 같다"며 "두산밥캣과 중국 사업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신흥시장 회복지연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매출액 감소와 공기사업부 매각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도구조조정 효과로 큰 폭 증가했다"며 "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와 외화 환산 이익 등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유동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공작기계 사업부를 매각하고 약 800명의 인력을 구조조정하는 한편 굴착기 공장 통합 등으로 고정비를 대폭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공작기계 사업부를 제외하고도 4천억원대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분기 전망에 대해 "연비 절감, 내구성 2가지 측면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준비했는데 중국 반응이 좋다고 들었다"며 "4월 이후에 제대로 된 제품으로 경쟁하면서 판매도 예상대로 되면 이익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진행중인 자회사 두산밥캣의 IPO(기업공개)에 대해서는 지난 3월 10일 주관사를 선정해 예비실사를 하는 단계라면서 "IPO를 금년 내 완료할 예정으로 재무구조를 볼 때 무리해서 급하게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답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IPO로 자금이 들어오면 연말 차입금 규모가 금년에는 획기적으로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중순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를 선정해 공작기계 매각을 추진 중인일정과 관련해서는 "4월29일이면 클로징 될 것"이라고 말했다.

yjkim8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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