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등 새로운 산업 등장…"신속한 혁신있어야 성장"
스마트TV의 급속한 보급, 드론 산업의 시장 진입 등 모든 기기가 연결되는 연결성(connectivity)의 시대에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신속한 혁신이 있어야만 기업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르겐 보이니 GFK 생활가전 부문 이사는 19일(현지시간) 중국 선전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연결성-연결된 소비자를 잡아라'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중국에서 팔린 TV 10대 중 8대가 인터넷에 연결되는 스마트 TV였다"면서 "미국과 독일, 일본 등 15개국을 조사한 결과 현재 전체의 47%가 스마트TV였는데 2018년이면 스마트 TV와 게임콘솔, 셋톱박스 등을 포함해 20억대의 기기가인터넷에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연결성의 시대는 소비자들의 경험을 크게 바꾸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비행태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이니 이사는 "자동차는 50년 전에도 지금과 모양만 달랐을 뿐 내연기관 등 구조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그러나 TV가 연결되면서 이제는 비디오플레이어나 DVD는하향세를 타고 있고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가 대세로 자리 잡는 등 소비자의 콘텐츠 소비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비디오 소비와 함께 애플리케이션이 TV 안으로 들어오면서 헬스케어와교육, 쇼핑, 여행 등에 활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드론 역시 연결성의 시대에 소비자 경험을 개선시키는 산업 중 하나로 꼽혔다.
드론의 경우 불과 2년 전에만 해도 산업 자체가 없었지만 지난해 기준 17억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보이니 이사는 "드론은 배송 등에 쓰기 위한 기업용도 있지만 지난해 팔린 드론의 45%는 연말 선물용이었다"면서 "스마트폰으로 연결된 드론은 소비자용으로 큰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보이니 이사는 "이제 기업들은 연결된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소비자가 무엇을 보는지, 어떤 기기를 이용하는지, 그것이소비자 경험을 어떻게 개선시킬지 등이 핵심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스마트TV의 급속한 보급, 드론 산업의 시장 진입 등 모든 기기가 연결되는 연결성(connectivity)의 시대에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신속한 혁신이 있어야만 기업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르겐 보이니 GFK 생활가전 부문 이사는 19일(현지시간) 중국 선전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연결성-연결된 소비자를 잡아라'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중국에서 팔린 TV 10대 중 8대가 인터넷에 연결되는 스마트 TV였다"면서 "미국과 독일, 일본 등 15개국을 조사한 결과 현재 전체의 47%가 스마트TV였는데 2018년이면 스마트 TV와 게임콘솔, 셋톱박스 등을 포함해 20억대의 기기가인터넷에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연결성의 시대는 소비자들의 경험을 크게 바꾸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비행태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이니 이사는 "자동차는 50년 전에도 지금과 모양만 달랐을 뿐 내연기관 등 구조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그러나 TV가 연결되면서 이제는 비디오플레이어나 DVD는하향세를 타고 있고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가 대세로 자리 잡는 등 소비자의 콘텐츠 소비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비디오 소비와 함께 애플리케이션이 TV 안으로 들어오면서 헬스케어와교육, 쇼핑, 여행 등에 활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드론 역시 연결성의 시대에 소비자 경험을 개선시키는 산업 중 하나로 꼽혔다.
드론의 경우 불과 2년 전에만 해도 산업 자체가 없었지만 지난해 기준 17억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보이니 이사는 "드론은 배송 등에 쓰기 위한 기업용도 있지만 지난해 팔린 드론의 45%는 연말 선물용이었다"면서 "스마트폰으로 연결된 드론은 소비자용으로 큰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보이니 이사는 "이제 기업들은 연결된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소비자가 무엇을 보는지, 어떤 기기를 이용하는지, 그것이소비자 경험을 어떻게 개선시킬지 등이 핵심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