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기기 7억대 판 ZTE…'세컨드 스크린' 경쟁 가세

입력 2016-04-20 08:00  

스마트 모바일 프로젝터 '스프로 플러스' 공개

중국의 모바일기업인 ZTE가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 모바일 프로젝터를 내놓고 '세컨드 스크린(second screen)' 경쟁에 가세했다.

와이먼 램 ZTE 모바일·테크놀로지 전략 담당 부사장은 19일(현지시간) 중국 선전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파워브리핑을 통해새로운 모바일 기기인 '스프로 플러스(SPRO PLUS)'를 소개했다.

램 부사장은 "현재 모바일 시장은 '세컨드 스크린'을 놓고 경쟁 중이다"면서 "스프로 플러스는 스마트 모바일 프로젝터로 태블릿처럼 직접 디스플레이에서 TV·영화를 보거나 프로젝터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세대 제품이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했지만 이번 제품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적용해 화면이 훨씬 더 밝아졌다.

JBL의 스피커와 1만2천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오디오 콘퍼런싱 기능을 통해 원격 회의 등을 지원한다.

게임 컨트롤러와 연결하면 게임 콘솔기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램 부사장은 "90개 이상의 특허가 적용된 제품으로 태블릿과 프로젝터, 콘솔,콘퍼런스 기기, 모바일 시네마 TV, 컴퓨터 기능을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램 부사장은 모바일 시장에서의 ZTE의 성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ZTE는 지난해 5천600만대의 모바일 기기를 팔아 지금까지 총 7억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매출의 10%를 연구·개발(R&D)에 사용하고 전 세계에 19개의 R&D 센터를 구축해지난 6년 간 글로벌 특허 '톱3'에 들었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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