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베이징모터쇼 참가…배터리 풀라인업 전시

입력 2016-04-25 08:45  

삼성SDI[006400]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오토차이나 2016'에 참가해 급속충전 셀, 표준형 모듈, 원통형 셀 등 셀부터 모듈, 팩까지 중국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급속충전 배터리 셀은 30분 이내에 80% 이상 급속충전을 반복해도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 업계 최고 수준의 고출력 장수명 제품이다.

짧은 점심시간에 급속충전 후 오후에 운행하고자 하는 상용차 회사들을 위한 것으로 오전 오후 두 번 연속운행이 가능해 상용 전기차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37·50·94·120 Ah 등 다양한 셀과 모듈을 전시했다.

50Ah은 37Ah와 동일한 표준형 모듈을 적용했지만 37Ah보다 용량이 35% 개선됐다. 120Ah도 94Ah와 같은 표준형 모듈이지만 용량이 28% 뛰어나다. 모듈이 표준화되면자동차 디자인의 표준화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모듈은 보통 12개 셀을 한 줄로 묶는데 이미 개발된 모듈 디자인에 고밀도 50Ah, 120Ah 셀을 적용하면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고 개발 비용도대폭 줄일 수 있어 자동차 회사의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각형 배터리뿐만 아니라 원통형 배터리도 선을 보였다. 중국 EV 업체들은 최근원통형 배터리 채용을 늘리는 추세다.

삼성SDI는 또 � 셀'(지름 18㎜·높이 65㎜)과 함께 이보다 에너지 용량을최대 35%까지 늘린 � 셀'(지름 21㎜·높이 70㎜) 제품을 출시해 한발 앞선 기술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번 전시 제품에는 과충전 방지 장치와 절연 구조, 과열 방지 온도 제어 기술등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 기술이 적용됐다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삼성SDI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은 삼성전자[005930] 반도체 제조관리 기술을 벤치마킹한 MES(제조품질 관리시스템)에 따라 생산·품질 이력 관리를 하고 있다.

중국 시장은 현재 세계 전기차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HSBC 등 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기차(EV+PHEV 기준) 판매량은 전년보다 240% 이상 늘어난 33만대였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중 중국의 비중은 2014년 27%에서 2015년 47%로 증가했다.

삼성SDI는 중국 시안공장과 지난해 인수한 자동차 부품사 '마그나'의 배터리 팩생산거점을 활용, 현지 '원스톱 생산체제'로 중국 자동차 업체에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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