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시장 'M&A 큰장' 섰다…작년 한해 81건

입력 2016-05-07 07:3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5년전보다 합종연횡 7배 늘어…"국내 IT전자업계도 적극 나서야"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기술이나플랫폼(platform)을 다루는 글로벌 시장에 인수합병(M&A) 쓰나미가 몰아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국내 IT전자업계 대표 기업들도 M&A 전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와 IT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진행된 대형 M&A만 모두 81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인 사례가 세계 최대 네트워크 시스템 업체 시스코(Cisco)가 IoT 서비스플랫폼 업체인 재스퍼(Jasper) 테크놀로지를 14억달러에 인수한 건이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IoT 리서치팀은 "2010년만 해도 사물인터넷 시장의 인수합병은 연간 12건에 불과했다. 5년 사이에 7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2016년 사물인터넷 시장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사물인터넷 사업 또는 이와 결부된 빅데이터 전략 등과 관련해 20여건의 대형 인수합병이예고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타깃을 제대로 겨냥해 성공한 M&A는 사물인터넷 시장에 뛰어든 기업들로 하여금 점유율, 고객기반, 수익성, 사업 영향력 등을 증대시켜 주는 역할을할 것"이라며 "반복적인 M&A를 통해 궁극적으로 시장 경쟁자의 수도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년간 실리콘밸리에서 1천여개의 스타트업(start-up·창업) 기업을 찾아다닌 결과 50여개 기업을 인수했다.

그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가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인수합병에 성공한 스마트싱스(SmartThings)다.

스마트싱스는 현재 삼성 제품을 포함해 200여개의 인증된 기기 및 서비스 파트너와 연동된다.

IoT 허브를 통해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가전제품, 조명, 잠금 장치 등을제어할 수 있고 차량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된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통해 집안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스마트 원격 조정도 할 수 있다.

IT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싱스 사례는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 시장의메인 플레이어가 되는 데 M&A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보여줬다"면서 "글로벌 M&A 경쟁에서 국내 IT전자업체들도 뒷짐만 지고 있다가는 뒤처진다"고 지적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