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내달 출시…부산모터쇼 첫 공개

입력 2016-05-18 06:13  

EQ900에 준하는 자율주행 등 첨단 사양 추가올 3분기 미국서 G90·G80 출시로 해외 시장 공략

현대자동차[005380]의 고급 독자 브랜드 제네시스가 드디어 내달 G80을 출시한다.

기존 현대차 제네시스(DH)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그러나 'GENESIS'라는 글자가차 외관에서 사라지면서 현대차와 선을 긋고 별도의 제네시스 브랜드의 'G 시리즈'시대를 알리게 된다.

G80은 제네시스 최고급 차량 EQ900에 장착된 자율주행 사양을 탑재하는 등 첨단기능을 무장해 올해 3분기부터는 미국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달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기존 현대차의 고급차종이던 '제네시스(DH)'를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차명 체계인 '알파뉴메릭' 방식에 따라 'G80'로 변경해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이번 부산 모터쇼에서 제네시스는 별도 G80 전시관을 꾸밀 예정이며 첫 공개가 바로 출시 행사를 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80은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내외부 사양 개선 등을 통해 상품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EQ900에만 적용된 자율주행 시스템도 G80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완전자율주행차의 전초 단계인 고속도로 주행지원(HDA) 시스템으로, 고속도로에서 이 시스템을 작동시키면 톨게이트나 인터체인지에 진입해 자동 해제될 때까지 안전하게주행을 보조해주는 능동형 주행 시스템이다.

G80의 내달 출시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체 인지도 제고는 물론 판매실적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차종으로 출시된 EQ900는 제네시스 브랜드특유의 디자인 요소인 '크레스트 그릴' 적용 등 세련된 디자인과 후륜구동 방식에기반한 우수한 주행성능 및 주행감성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Q900는 국내에서 사전계약 하루 만에 4천300여대를 판매한 것을 비롯해 출시후 지난달까지 총 1만1천700대가 팔려 올해 상반기가 지나기도 전에 작년 연간 판매량의 2배에 달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제네시스는 국내에 이어 올해 3분기부터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본격 행보를이어갈 예정이다.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와 G80은 올해 3분기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 중동등 다른 해외 지역에서도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전 세계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안착을 위해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직접 제네시스 브랜드와 G90을 북미 시장에 소개한 바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연구소, 품질, 상품, 영업 등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관련 별도 조직을 신설, 강화하고 세계적 인사들을 영입해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디자인 부문에서 지난해 말 벤틀리 출신의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루크 동커볼케 전무를 영입한 데 이어 지난 16일에는 동커볼케와 함께 벤틀리 디자인을 이끌었던 한국인 자동차 디자이너 이상엽 상무를 영입했다.

지난 2014년에는 고성능차 개발을 주도할 BMW 출신의 비어만 부사장과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 임원 출신인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를 영입해 주행성능, 마케팅부문 역량을 향상하는 등 제네시스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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