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임금체계 모범사례집 발간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박병원)는 24일 기업들에 구체적인 임금체계 개편방안을 제시하고자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위한 임금체계 모범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경총은 그동안 회원사를 비롯한 기업에 직무가치에 따라 기본급 하한을 설정하고 개인의 성과와 기업 실적에 따라 임금을 차등 조정할 것을 권장해 왔다.

경총은 "근속연수 등에 기반해 임금이 결정되는 현행 연공형 임금체계로는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노동시장의 공정성을 저해하고고용에 악영향을 초래한다"며 "다양한 형태의 직무, 성과중심 임금체계를 유도하려한다"고 말했다.

경총은 이어 "이번 사례집 발간은 일률적인 모델을 놓고 비생산적인 의견충돌을낳기보다 기업이 자사의 여건을 감안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사례집에서는 기업들이 운영해 온 임금체계를 분석한 뒤 직위급에 기초해 호봉제 또는 성과연봉제를 운영하는 사례, 직무급에 기초해 성과연봉제를 운영하는 사례등 3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또 유형마다 직무가치와 성과 요소를 반영하는 사례를제시했다.

경총은 향후 임금체계 개편사례 발표회, 전국순회 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yjkim8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