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트리자산운용 보유 지분 10.03% 972억원에 인수사실상 동양 경영권 확보…시너지 효과 기대
유진그룹이 동양의 2대 주주인 파인트리자산운용 보유 지분을 인수함에 따라 동양의 최대주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유진그룹은 파인트리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던 동양 지분 10.03%(2천393만4천794주)를 972억원에 매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진그룹의 동양 지분은 종전 13.02%에서 23.05%(유진기업[023410] 19.83%, 유진투자증권[001200] 3.22%)로 높아졌다.
이번 지분인수로 유진그룹은 동양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고히 함과 동시에 동양에 대한 실질적 경영참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앞서 유진그룹은 동양의 경영참여를 위해 우호지분인 파인트리자산운용과 지난3월 열린 동양 주주총회에서 유진측 이사를 추가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 표 대결을펼쳤으나 당시 동양 경영진과 지분의 70%를 보유한 소액주주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3월 주총 당시에는 동양 경영진과 소액주주들이 유진그룹의경영참여 시도를 단순 지분 매각 차익을 얻기 위한 것으로 보고 반대했지만 이번에재무적 투자자인 파인트리자산운용의 지분을 사들여 확고한 최대주주로서의 입지를굳히고 영속성 있는 경영참여 의지를 보여줬다고 판단된다"며 "동양에 대한 실질적인 경영권 행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진그룹은 조만간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를 마칠 예정이다. 또 앞으로주총을 거쳐 동양에 대표이사 등 경영진을 파견하는 등 경영참여를 위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유진그룹은 동양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면서 동양이 보유한 건재·건설·플랜트·섬유 사업 등과의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진기업 건자재부문의 경우 동양 인수로 종전 수도권 중심의 사업 네트워크를영남과 강원까지 확대하고 전국 53개의 공장을 보유한 국내 최대 콘크리트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경영권행사에 충분한 지분을 확보한 만큼 최대주주로서의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며 "현 경영진을 존중하면서 동양의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기존 사업부문간 협업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기회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sm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유진그룹이 동양의 2대 주주인 파인트리자산운용 보유 지분을 인수함에 따라 동양의 최대주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유진그룹은 파인트리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던 동양 지분 10.03%(2천393만4천794주)를 972억원에 매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진그룹의 동양 지분은 종전 13.02%에서 23.05%(유진기업[023410] 19.83%, 유진투자증권[001200] 3.22%)로 높아졌다.
이번 지분인수로 유진그룹은 동양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고히 함과 동시에 동양에 대한 실질적 경영참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앞서 유진그룹은 동양의 경영참여를 위해 우호지분인 파인트리자산운용과 지난3월 열린 동양 주주총회에서 유진측 이사를 추가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 표 대결을펼쳤으나 당시 동양 경영진과 지분의 70%를 보유한 소액주주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3월 주총 당시에는 동양 경영진과 소액주주들이 유진그룹의경영참여 시도를 단순 지분 매각 차익을 얻기 위한 것으로 보고 반대했지만 이번에재무적 투자자인 파인트리자산운용의 지분을 사들여 확고한 최대주주로서의 입지를굳히고 영속성 있는 경영참여 의지를 보여줬다고 판단된다"며 "동양에 대한 실질적인 경영권 행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진그룹은 조만간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를 마칠 예정이다. 또 앞으로주총을 거쳐 동양에 대표이사 등 경영진을 파견하는 등 경영참여를 위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유진그룹은 동양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면서 동양이 보유한 건재·건설·플랜트·섬유 사업 등과의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진기업 건자재부문의 경우 동양 인수로 종전 수도권 중심의 사업 네트워크를영남과 강원까지 확대하고 전국 53개의 공장을 보유한 국내 최대 콘크리트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경영권행사에 충분한 지분을 확보한 만큼 최대주주로서의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며 "현 경영진을 존중하면서 동양의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기존 사업부문간 협업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기회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sm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