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조경사업 노하우로 종묘 살리기 나서

입력 2016-06-08 08:40  

삼성물산[028260] 리조트부문(사장 김봉영)이 8일서울 종묘에서 임직원들의 재능을 활용한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삼성물산은 김봉영 사장을 비롯한 4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조경사업노하우를 살려 종묘내 수목관리와 방제작업을 벌였다.

조선시대 역대 임금 신위를 모시고 제례를 지내는 정전과 영녕전 주변을 찾아참나무시들음병 방제를 위한 끈끈이 롤트랩을 설치하고 외래 잡초를 제거했다.

참나무시들음병은 매개충이 곰팡이를 몸에 지닌 채 나무로 침투하는 병으로 참나무에 치명적이다. 줄기의 수분 통로가 막혀 잎이 시들고 빨갛게 말라 한여름에도단풍이 든 것처럼 보인다.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한 김봉영 사장은 "업(業)의 전문성과 임직원들의 재능을살려 사회와 공생하는 봉사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올 한해 서울뿐 아니라 용인지역 중요 문화재를 찾아 문화재 지킴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에버랜드 인근인 용인지역 서원[021050], 향교와 고택 지킴이로서 목조 문화재방염처리·정화활동과 수목 가꾸기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2013년 문화재청과 협약 이후 종묘, 창덕궁, 덕수궁, 단양 신라적성비 등 56개 문화재에 1천8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지킴이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문화재 보존활동을 추진한 52개 기업 중 유일하게 정부 표창을 받았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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