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3.3㎡당 1천만원 시대

입력 2016-06-16 14:03  

부동산114 조사…2002년 이후 처음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이 3.3㎡당 1천만원대 시대를 열었다.

1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1천만원(이하 계약면적 기준)으로 작년 말(993만원)에 비해 3.3㎡당 7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오피스텔 시세가 1천만원 고지를 밟은 것은 이 회사가 2002년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이다.

이는 저금리가 장기화하면서 고정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오피스텔의 몸값이높아진 때문이다. 서울지역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5.15%로 은행 금리보다높다.

서울 전체에서 3.3㎡당 시세가 1천만원을 넘은 곳은 9개 구다. 종로구가 1천20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초(1천168만원), 강남(1천140만원), 용산(1천113만 원), 서대문(1천111만 원), 송파(1천95만원) 등의 순이다.

부동산114 김은진 팀장은 "대기업 등 업무시설이 밀집된 도심 종로와 강남3구일대, 대학교와 원룸이 밀집된 서대문·마포·관악 일대 등 직장인·학생 임차수요가 많은 지역에서 오피스텔이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말했다.

sm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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