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위의 순위가 변경된 점을 반영하고, 상호출자제한 대기업집단에서 5억원 이상을 받은 임직원의 보수총액 합계를 추가하는 등 기사를 보완함.>>정몽구 42억·조양호 41억…구본무·이상철 뒤이어CEO 보수평균 8억2천만원…작년보다 총액 2% 늘어성기학 영원무역 전 대표, 퇴직소득 138억 포함 141억 수령 '최고액'
올해 상반기 주요 대기업 총수(오너)와 최고경영자(CEO) 중에서는 허창수 GS[078930]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허창수 회장은 GS와 GS건설[006360]로부터 각각 39억900만원, 13억1천만원을 받아 총 52억1천900만원으로 주요 기업 오너와 CEO 중 보수 1위에 올랐다.
그다음으로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자동차[005380]로부터 24억원,현대모비스[012330]에서 18억원 등 42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와같은 액수로 사실상 보수가 동결된 셈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로부터 6억6천100만원을 받았다.
이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003490] 등 3개 계열사에서 총 41억1천800만여원의 보수를 받아 약 200만원 차이로 3위에 올랐다.
구본무 LG[003550] 회장은 38억5천만원을 받아 4위에 자리했다. 구 회장은 급여19억4천300만원에 상여 19억1천4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5위에는 이상철 LG유플러스 고문(전 대표)가 이름을 올리며 전문 경영인 중에선유일하게 '톱 5'에 들었다. 이상철 고문은 30억8천만원을 받았다.
6위는 삼성전자[005930]에서 부품(DS)사업을 맡고 있는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이었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에서 가장 많은 29억원을 받았다.
삼성전자에서는 이어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신종균 IM(IT모바일) 부문 사장이 16억5천800만원을, 가전 부문을 맡고 있는 윤부근 CE(소비자가전) 부문 사장이 16억4천4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경영지원실장인 이상훈 사장은 12억1천800만원을 받았다.
상반기 주요 대기업 임원 보수 분포의 특징은 그룹 오너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는 점이다.
통상 상반기에는 오너들이 강세를 보이고, 하반기에는 성과급이 큰 전문 CEO들이 많은 보수를 받는 추세를 나타낸다.
작년의 경우 연간 전체 보수로는 권오현 부회장이 149억5천400만원을 받아 그룹오너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는 삼성전자의 성과인센티브(OPI)가 12월에 지급되는 영향이 크다. 삼성전자관계자는 "경영 실적을 반영한 성과금이 연말에 지급되다 보니 상반기에는 상대적으로 보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난다"며 "올해 상반기 CEO에 대한 보수는 전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25억500만원을 받아 7위에 올랐다. 하지만최태원 SK 회장은 이보다 적은 5억7천500만원을 수령했다.
8∼10위는 정보통신(IT) 기업들의 몫이었다. 황인준 네이버 전 최고재무관리자(CFO)가 23억6천600만원으로 8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8억1천200만원으로 9위,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가 18억20만원으로 10위에 각각 올랐다.
LG 계열에서는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부회장)이 상반기 14억6천100만원을 받아 주요 계열사 CEO 중 보수가 가장 많았고, 이어 박진수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13억8천200만원을 받았다.
LG전자에서는 조성진 HA사업본부장(사장)이 가장 많은 8억6천400만원을 받았고,이어 구본준 부회장이 6억4천300만원, 정도현 사장은 6억7천500만원, 조준호 사장은5억1천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등록돼 임원 보수를 공개한 전체 기업 중에서 올해 상반기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생산하는 성기학영원무역홀딩스 전 대표이사였다. 성 전 대표는 퇴직소득 138억4천여만원을 포함해141억6천여만원을 수령했다.
한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을 받는 대기업집단에서 상반기 5억원이상을 받은 임직원 142명의 보수총액은 1천166억원으로 평균 8억2천만원이었다. 총액은 작년(1천143억원)보다 2.0% 늘었다.
sisyph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올해 상반기 주요 대기업 총수(오너)와 최고경영자(CEO) 중에서는 허창수 GS[078930]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허창수 회장은 GS와 GS건설[006360]로부터 각각 39억900만원, 13억1천만원을 받아 총 52억1천900만원으로 주요 기업 오너와 CEO 중 보수 1위에 올랐다.
그다음으로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자동차[005380]로부터 24억원,현대모비스[012330]에서 18억원 등 42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와같은 액수로 사실상 보수가 동결된 셈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로부터 6억6천100만원을 받았다.
이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003490] 등 3개 계열사에서 총 41억1천800만여원의 보수를 받아 약 200만원 차이로 3위에 올랐다.
구본무 LG[003550] 회장은 38억5천만원을 받아 4위에 자리했다. 구 회장은 급여19억4천300만원에 상여 19억1천4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5위에는 이상철 LG유플러스 고문(전 대표)가 이름을 올리며 전문 경영인 중에선유일하게 '톱 5'에 들었다. 이상철 고문은 30억8천만원을 받았다.
6위는 삼성전자[005930]에서 부품(DS)사업을 맡고 있는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이었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에서 가장 많은 29억원을 받았다.
삼성전자에서는 이어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신종균 IM(IT모바일) 부문 사장이 16억5천800만원을, 가전 부문을 맡고 있는 윤부근 CE(소비자가전) 부문 사장이 16억4천4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경영지원실장인 이상훈 사장은 12억1천800만원을 받았다.
상반기 주요 대기업 임원 보수 분포의 특징은 그룹 오너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는 점이다.
통상 상반기에는 오너들이 강세를 보이고, 하반기에는 성과급이 큰 전문 CEO들이 많은 보수를 받는 추세를 나타낸다.
작년의 경우 연간 전체 보수로는 권오현 부회장이 149억5천400만원을 받아 그룹오너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는 삼성전자의 성과인센티브(OPI)가 12월에 지급되는 영향이 크다. 삼성전자관계자는 "경영 실적을 반영한 성과금이 연말에 지급되다 보니 상반기에는 상대적으로 보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난다"며 "올해 상반기 CEO에 대한 보수는 전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25억500만원을 받아 7위에 올랐다. 하지만최태원 SK 회장은 이보다 적은 5억7천500만원을 수령했다.
8∼10위는 정보통신(IT) 기업들의 몫이었다. 황인준 네이버 전 최고재무관리자(CFO)가 23억6천600만원으로 8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8억1천200만원으로 9위,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가 18억20만원으로 10위에 각각 올랐다.
LG 계열에서는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부회장)이 상반기 14억6천100만원을 받아 주요 계열사 CEO 중 보수가 가장 많았고, 이어 박진수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13억8천200만원을 받았다.
LG전자에서는 조성진 HA사업본부장(사장)이 가장 많은 8억6천400만원을 받았고,이어 구본준 부회장이 6억4천300만원, 정도현 사장은 6억7천500만원, 조준호 사장은5억1천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등록돼 임원 보수를 공개한 전체 기업 중에서 올해 상반기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생산하는 성기학영원무역홀딩스 전 대표이사였다. 성 전 대표는 퇴직소득 138억4천여만원을 포함해141억6천여만원을 수령했다.
한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을 받는 대기업집단에서 상반기 5억원이상을 받은 임직원 142명의 보수총액은 1천166억원으로 평균 8억2천만원이었다. 총액은 작년(1천143억원)보다 2.0% 늘었다.
sisyph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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