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美공작기계 전시회서 첨단제품 14종 선보여

입력 2016-09-12 09:41  

현대위아[011210]는 12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국제공작기계 전시회 'IMTS (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2016'에서 신제품 5종 등 첨단 공작기계 14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위아는 927㎡(약 280평)의 초대형 전시공간에 미주지역을 공략할 고정밀 5축·정밀 가공기, 금형·IT·복합기 등 공작기계 풀 라인업을 전시한다.

IMTS는 전 세계 2천여개 기계회사와 10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세계 4대 공작기계 전시회로 2년에 한 번 열린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신기술이 집약된 신제품 'XF6300'을 미국 시장에최초로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 XF6300은 회전테이블 직경이 630㎜인 고성능 5축가공기로 수직, 수평 가공뿐 아니라 정밀함을 요구하는 곡면 가공에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XF6300은 지난 4월 서울 국제공작기계전시회 'SIMTOS 2016'에서 처음 선보인 후국내외에서 선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이미 러시아와 스웨덴으로의 납품이 확정됐고폴란드 루마니아 등으로의 수출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위아는 지난해 국산화에 성공한 CNC 콘트롤러 '아이트롤(i-TROL)'을 탑재한 모델을 선보인다.

최근 제조업 현장의 최대 화두인 '스마트공장(Smart Factory)' 시스템도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HW-MMS(HYNDAI WIA-Machine Mornitoring System)는 공장 내 공작기계의 모든 가동현황을 볼 수 있는 스마트공장 시스템이다.

휴대전화, 태블릿 PC 등으로 공작기계의 상태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고 원격 애프터서비스도 가능해 언제 어디서 공작기계가 고장이 나더라도 창원 본사에서 원격으로 수리를 할 수 있다.

현대위아는 자동차 부품 가공 과정을 관람객이 간접 체험할 수 있는 'FA체험관'도 운영한다. 360도 VR영상을 통해 공장자동화 시스템(FA)이 적용된 현대위아 서산엔진공장의 내부 전경을 들여다볼 수 있다.

현대위아 윤준모 사장은 "IMTS를 기점으로 자동차부품은 물론 의료기기, 항공기부품 등 정밀가공 수요가 늘어나는 미주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yjkim8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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