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진 에어컨·냉장고…나노기술 '슈퍼울트라HD TV'

입력 2017-01-04 10:00  

LG전자, CES서 전략제품 대거 선보여

LG전자[066570]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17'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는 전 세계에서 3천800여개기업이 참가하고 1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행사다.

LG전자는 올해 CES에 2천44㎡ 규모로 부스를 마련한다.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내걸고초(超)프리미엄 가전 'LG시그니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딥 러닝' 기술 기반의 스마트 가전,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등을 공개한다.

전시관 입구에는 OLED 사이니지(디스플레이 광고판) 216대를 이용해 초대형 OLED 조형물을 설치했다. 너비 7.4m, 높이 5m, 길이 15m 규모의 OLED 터널은 오로라의 신비와 밤하늘의 별, 심해 속 풍경 등을 펼쳐 보인다.

이 터널에는 또 돌비사의 첨단 입체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가적용돼 현장감 있는 소리를 들려준다.

LG전자는 올해 CES에서 부스 중앙에 LG시그니처 전시존을 꾸몄다. LG시그니처는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압도적인 성능에 정제된 디자인을 입힌 최고가제품군이다.

OLED TV,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4개 제품을 선보인다.

TV 쪽에서는 LG의 간판 제품인 OLED TV, 그리고 독자적인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가 공개된다.

LG시그니처 OLED TV는 화질 외의 부수적 요소를 최대한 배제한 화질 중심의 제품이다. OLED는 소재 특성상 백라이트 없이 자체적으로 빛을 내기 때문에 색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어느 각도에서 보든 색의 왜곡이 없다고 LG전자는 설명한다.

슈퍼 울트라HD TV는 나노셀 기술로 색 정확도를 높인 제품이다. 나노셀은 극미세분자들이 색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한층 정확한 색을 표현했다.

LG전자가 독자개발한 딥 러닝 기술인 '딥씽큐'를 탑재한 스마트 가전도 처음 공개된다.

사용자의 사용 습관이 제품이 쓰이는 환경 등을 스스로 분석하고 학습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기능을 제공하는 에어컨, 로봇청소기, 냉장고, 세탁기 등이 소비자에게선을 보인다.

예컨대 스마트 에어컨은 사용자가 주로 머무르는 공간을 학습한 뒤 이곳을 집중냉방하고, 스마트 냉장고는 사용자가 도어를 열지 않는 취침시간에는 자동으로 절전운전을 한다.

일반 가전제품에 부착하면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씽큐 센서'와스마트 가전과 연동해 작동 상태 등을 화면·음성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씽큐 허브'도 전시된다.

미국의 유명 실내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네이트 버커스가 디자인에 참여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LG스튜디오'의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시리즈'도 전시된다.

여기에는 빌트인 냉장고와 더블 월오븐(붙박이형 오븐), 전기 쿡탑, 가스오븐,후드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6종이 포함된다.

이 제품은 스테인리스 재질에 블랙 코팅을 추가해 고급스러운 질감을 살리고 소스·오일 등 이물질이 쉽게 제거되도록 했다.

이 밖에 제품 뒷면에서 발생하는 고출력의 열을 최적으로 순환시켜 음식을 고르게 조리하는 '프로베이크 컨벡션' 기술을 적용한 오븐, 두 번 두드리면 내부 조명이켜지며 문을 열지 않고도 내부의 음식물을 확인할 수 있는 '노크온' 기능을 적용한냉장고 등도 소개된다.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흡입력을 자랑하는 프리미엄청소기 '코드제로' 신제품도 공개된다.

유선 청소기 수준의 흡입력을 구현한 '코드제로 싸이킹', 한 번에 최대 80분까지 가동할 수 있는 '코드제로 핸드스틱' 등 강력한 성능에 편의성을 높인 무선청소기들이다.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들도 있다.

K10, K8, K4, K3 등 4가지 제품으로 구성된 K시리즈가 공개된다. K시리즈는 '오토 샷'(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셀카를 찍는 기능), '제스처 샷'(손을 폈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하는 기능) 등 LG만의 재미있는 사진 촬영 기능이 탑재된 제품들이다.

가장 고성능인 K10의 경우 전면에 500만 화소의 120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고,후면에는 1천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했다. K시리즈에서는 처음으로 지문인식 기능도 적용됐다.

이 밖에 배터리 용량을 대폭 늘려 24시간 동안 쓸 수 있는 노트북 '올데이 그램', 4개의 외장 스피커를 탑재한 블루투스 헤드셋 '톤 플러스 스튜디오', 허공에 뜬채 360도 방향으로 소리를 분출하는 블루투스 스피커, 프리미엄 음질을 강조한 사운드바 등도 전시된다.

LG전자는 올해 CES에서 TV, 생활가전, 스마트폰, IT, AV(오디오비디오) 등 11개부문에서 21개의 CES 혁신상을 탔다.

나영배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 제품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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