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시각 헤드라인> - 08:00

입력 2013-11-25 08:00  

■올해 1인당 국민소득 2만4천달러…사상 최대 서울 - 올해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소득이 2만4천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환율 하락이 국민소득 증가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하고 나빠진 분배 지표를 고려하면 경제 성장의 과실을 상위층만 누리는 셈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국민총소득(GNI) 추계치를 인구로 나눈 1인당 국민소득은 2만4천44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인당 국민소득은 2007년 2만1천632달러로 ƈ만달러 시대'를 열었으나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탓에 2만달러 아래로주저앉았다.

■"30∼40대 1천억 주식부호 52명…자수성가 겨우 9명" 서울 - 주식자산가치가 1천억원이 넘는 30∼40대 부호는 52명이고 이 가운데 자수성가 창업자는 9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3조5천억원의 주식 자산으로 30~40대중 최고 부자였다. 2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업체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22일 종가 기준으로 주식자산 가치가 1천억원을 넘는 30대와40대 주식부호는 총 52명으로 이중 자신이 스스로 기업을 일으킨 자수성가형은 17%인 9명으로 집계됐다.

■대정부질문, '사제단 미사'·역사교과서 편향성 공방 서울 - 국회는 25일 정홍원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한다.대정부질문 닷새째이자 최종일인 이날 여야의원들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시국미사를 둘러싸고 사제들의 정치참여범위와 발언수준의 한계 등을 놓고 첨예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새누리당 의원들은 사제단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정당화하는 듯한 발언을 한 데 대해 파상적인 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

■10대그룹 환손실 올들어 8천억…원화강세 '직격탄' 서울 - 올들어 원화 강세 등으로 인한 10대 그룹의 환율 관련 손실액이 8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조7천억원이 넘는 피해를 본 것이다. 2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상위 10대 그룹(공기업 및 금융회사 제외) 소속83개 상장사가 감사보고서에 공개한 환차손익 현황을 집계한 결과, 올해 1∼3분기누적 순환차손(환차익-환차손) 금액은 7천600억원이었다. 환차익으로 15조9천930억원을 벌었지만 환차손이 16조7천530억원으로 환율로 인한 손실이 더 컸다.

■해양과기원, 세계 최초 고래 DNA 염기서열 해독 세종 -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국내외 연구기관이 참여한 공동연구팀이 밍크고래의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을 해독·분석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의 논문은 `밍크고래 유전체와 고래목의 수상생활 적응'이라는 제목으로 25일자 네이처 지네틱스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의 제1저자인 해양과기원 임형순 박사는 "이번 논문은 고래류의 생리적, 형태적 특성을 분자 수준에서 밝힌 최초의 연구결과로 우리나라가 세계 고래 유전체 연구를 이끌어갈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서 암약하다 위장 귀순' 여간첩 징역 5년 확정 서울 -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중국에서 공작활동을 하다가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 잠입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기소된 여간첩 이모(47)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5년에 자격정지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 중 중국 심양, 청도, 북경에서의 공작활동으로 인한 국보법 위반의 점 등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LPGA- 박인비 2년 연속 상금왕 서울·네이플스 -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왕 자리에 올랐다. 박인비는 25일(한국시간)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72)에서 열린 2013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쳤다. 1∼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5위에 오르며 6만2천777달러를 추가, 상금 랭킹 1위(245만6천290 달러·약 26억612만원)로 시즌을 마쳤다.

■유휴 국유재산 11만㎡…공실 빌딩 넘쳐 세종 - 정부가 매각도 임대도 하지 않은 채 놀리는 국유재산 면적이 11만㎡에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 이낙연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 보유 국유재산 중 매각도 임대도 하지 못한 공실(公室) 시설이 348곳 11만245㎡에 달했다. 이중 97곳(1천887㎡)은 안전진단 결과 시설이 너무 노후화돼 개보수가 시급한 활용불가 시설로 분류됐다. 251개 시설(10만8천358㎡)은 현재 매각·임대 공고 중이거나 행정자산 활용을 위해 수요 파악 중인재산으로 말 그대로 '노는 땅'이다.

■"日, 징용소송 패소시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방침 전달" 도쿄 - 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에서 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이 확정될 경우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고산케이(産經)신문이 25일 보도했다.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에서열린 한일 차관급 회의에서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외무성 심의관이 김규현 외교부 1차관에게 이 같은 방침을 전달했다.

■美의회, 이란 핵협상 파기 대비 새 제재안 강행 워싱턴 - 미국 의회는 24일(현지시간)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됐음에도 원점으로돌아갈 경우에 대비해 이란에 대한 새 제재안 처리를 강행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가어디까지나 잠정 합의여서 6개월 이내에 공식적이고 실질적인 핵 폐기 합의로 이어지지 못하면 강력한 경제 제재를 즉각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여야 의원들은 이란에대한 불신도 숨김없이 드러냈다.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상원 외교위원장은이날 상원이 추수감사절 휴회를 끝내고 내달초 개회하면 동료 의원들과 이란 제재법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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