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의 섬 ‘오아후’

입력 2014-05-10 19:49   수정 2014-05-10 19:48

하와이에 도착해서 처음 만나는 곳은 호놀룰루 국제 공항이 속해있는 ‘오아후’이다.

하와이주의 전체 120여만 인구 중 80%가 살고 있는 이곳은 세계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섬이다. 와이키키 해변에서 시작되는 해안을 따라 섬을 일주하면서 아름다운 명소를 감상할 수 있다. 그야말로 하와이의 상징인 셈이다.

섬 자체가 볼거리와 즐길 거리라는 오아후 섬에서 꼭 가봐야 하는 관광 스팟이 있다. 첫 번째는 ‘마카푸우 포인트(Makapu’u Point)’다. 하와이 전역에서도 멋진 경관으로 손꼽히는 이곳은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톰 소여의 모험’ 작가인 마크 트웨인은 “대양에 닻을 내린 섬들 중에 가장 매력적인 배”라는 말로 극찬하기도 했다. 수채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바다와 웅장한 산맥은 하와이가 얼마나 멋진 곳인지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두 번째는 바로 렌터카를 통해 즐기는 드라이브 코스이다. 약 1시간가량이 소요되는 ‘다이아몬드 헤드 분화구(Diamond Head Crater)’ 정상에 이르면 해안 전체가 내려다보이며 태평양에서 가장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
 
내려오는 길에는 골프, 승마, 쇼핑, 스노클링, 서핑 레슨, 패러글라이딩 등 그야말로 하와이이기 때문에 즐길 수 있는 각종 레저 스포츠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영화 ‘쥐라기 공원’과 ‘고질라’에서 펼쳐졌던 울창한 ‘쿠알로아 목장(Kualoa Ranch)’에서 즐기는 승마는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한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미국 영토 내 유일한 왕궁인 ‘이올라니 궁전(‘Iolani Palace)’이나 미션 하우스 박물관(Mission House Museum), 비숍 박물관(Bishop Museum)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특히 와이마날로 비치 공원(Waimānalo Beach Park)은 아이들이 수영하기에도 안전하고 샤워 시설도 갖춰져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연인이나 신혼부부가 함께라면 황금 해안(Gold Coast)을 항해하는 ‘크루즈 항해’를 추천한다. 낭만적인 저녁 식사와 함께 오아후 섬의 야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하와이의 오아후, 매력적인 오아후에서 아름다운 추억과 함께 알로하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자료제공: 하와이 관광청)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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