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하는 가벼운 에코백!

입력 2014-05-12 19:57   수정 2014-05-12 19:57

한여름 무더위에는 제 아무리 명품 가죽 백이라도 끈적이는 짐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소지품 무게에 가죽 자체 무게까지 더해진 가방은 더위에 지친 몸을 더욱 무겁게 짓누르기도 한다.

이럴 때 코튼 소재 에코백이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에코백은 면 소재로 심플하게 만들어 일회용 비닐 봉투를 대신할 친환경적 장바구니로 사용할 수 있는 가벼운 가방이다. 간결한 디자인과 단순한 소재로 만들어져 바삭한 면 특유의 가벼움이 청쾌함을 준다.

또한 자투리 원단을 사용해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소박하고 내추럴한 멋이 있다. 무게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가볍기 때문에 스쿨백이나 바캉스 가방으로도 유용하다. 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선다는 마음으로 기분까지 가벼워 질 수 있다.

국민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정민영(23)씨는 폐기되는 현수막을 이용해 숄더백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그는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당시 거리에 넘쳐나는 현수막을 보고 구청에 전화를 걸어 물어봤어요. 미대생인데 현수막 작업을 하려고 한다고. 그랬더니 국회의원 현수막은 정치와 관련된 것이라 그냥 폐기한다고 하더라고요. 아깝지만 어쩔 수 없었죠. 대신 학교 소각장에 부탁해서 학교 안에서 버려지는 현수막을 모아서 작업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일반적인 인식이 면이면 다 친환경적일거라 생각하지만 인류가 사용하는 농약의 25% 이상이 면에 사용된다는 점을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공정무역에 대한 필요성도 시급하고요. 사실 제가 만드는 현수막 가방이라는 것이 그렇게 유니크한 아이템은 아니에요. 국내 많은 친환경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다양한 디자인을 전개하고 있고, 에코파티메아리의 제품은 모마 뉴욕현대미술관 디자인 스토어에 전시되기도 했고요. 제품 자체보다는 환경적 의식의 확산이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해요”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가방을 만들어 보는 것도 어렵지는 않다. 소재는 개인의 취향과 용도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두께감이 있는 튼튼한 가방을 원한다면 캔버스 천이 적당하다. 전사 용지에 원하는 이미지를 출력하여 다리미로 다려주면 손쉽게 프린트를 넣을 수도 있다.

다음을 참고하여 올 여름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해줄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에코백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 ①가로 50cm, 세로 40cm, 바닥 면 10cm가 되도록 전개도를 그린다. 시접은 1~1.5cm로 하고 윗부분에 접어박기 할 분량(7cm)을 남긴다.
가방끈은 폭 7cm, 길이 60cm정도가 적당하다.






                ②반으로 접어 옆선을 박는다. >>






<< ③양쪽 모서리를 삼각형으로 접어 박아 바닥을 만든다.





               ④윗부분을 두 번 접어 박는다. >>







<< ⑤끈을 양 쪽으로 달아 마무리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민소영 객원기자 minso@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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