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 시스템이 원활하지 못한 사람은 여름철에 더 잘 붓고 부은 얼굴이나 하체에 집중된 붓기는 그대로 지방세포에 흡입되어 ‘살’이 된다.
더구나 잠 안 오는 무더위의 여름 밤에 마시는 시원한 생맥주에 곁들이는 매운 골뱅이 무침 한 접시나 소금기 가득한 오징어 한 마리는 치명적인 부종의 원인이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에 따라 붓는 현상이 쉽게 느껴지는데 반복적인 붓기는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지방 세포의 증식은 미래를 위한 비축 장치라서 이를 악물고 허리띠를 타이트하게 졸라매고 슬리밍 젤을 열심히 바르고 운동하면서 음식을 조절하면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 그러나 붓는 현상은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붓기 빼는 마사지 법
가늘고 긴 팔을 위해서는 손끝에서 팔 쪽으로 쓸어 올리면서 겨드랑이 안쪽을 묵직하게 5초간 눌러준다. 겨드랑이 안쪽에는 배출을 돕는 림프절이 다량 분포하므로 이러한 동작은 손 끝에서 쓸어 올린 노폐물과 부종의 조직액이 빠지도록 한다.
마찬가지로 종아리를 두 손으로 감싸올리면서 허벅지를 지나 서혜부(사타구니)안쪽을 묵직하게 5초간 눌러준다. 그리고 반대 쪽 종아리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종아리를 가늘게 하고 오후에 더 심해지는 부종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때 피부 세포 사이사이의 노폐물의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는 성분이 들어 있는 바디 오일이나 슬리밍 젤을 바르면서 쓸어 올리면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경렬 기자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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