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구두 디자이너인 르노 펠레그리노는 최고의 구두가 갖춰야 할 조건으로 여자의 발을 길고 마르게 보여주는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발등을 드러내는 신발은 어깨를 드러낸 드레스와 같습니다. 발을 아주 살짝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아주 섹시해 보이죠”
르노의 말처럼 여자의 관능과 연약함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발등이 깊게 파인 날렵한 펌프스다. 특히 종아리가 통통하거나 짧을수록 발등을 많이 드러내야 다리가 더 길고 날씬해 보이는데, 오동통하고 약간 짧은 듯한 종아리를 가진 마릴린 먼로가 바로 그런 경우이다.
영화 ‘7년만의 외출’에서 지하철 통풍구 바람에 치마가 날리는 그 유명한 장면을 위해 그녀는 페라가모의 화이트 스트랩 샌들을 신었는데, 얇은 끈 두 줄로만 이루어진 그 샌들은 통통한 그녀의 다리를 아주 섹시하고 관능적으로 보이게 했다. 그녀의 다리가 가늘고 길었다면 오히려 그 장면이 그렇게 섹시해 보이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 만큼.
가늘고 긴 다리를 가진 여자들에게는 사실 대부분의 구두가 잘 어울리지만 발 모양에 따라 선택해야 할 구두의 모양은 또 달라진다. 예를 들어 종아리가 비교적 길고 가는 편이지만 지나치게 작고 볼이 좁은 발을 가진 관계로 어울리는 구두를 선택하기가 무척 까다로운 여성들이 많다. 한마디로 체형과 다리 모양, 발 모양에 따라 약간씩 다른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이상적이라는 얘기다.
지금부터 자신에게 해당되는 케이스를 골라 앞으로 멋진 구두를 선택하는 데 반드시 참고하자. 자신에게 딱 어울리는 구두를 신었을 때 발의 자태와 전체적인 실루엣이 달라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통통하고 짧은 다리, 통통한 발을 가졌다면..
동양 여자들의 전형적인 다리 모양인 짧고 굵은 종아리는 길고 날씬한 실루엣의 최대 걸림돌이다. 게다가 발등까지 오동통하고 살이 많은 경우 발을 많이 드러내는 디자인을 선택하기도 어려워 가장 까다롭다. 하지만 너무 실망하지 말 것. 이런 경우 발등이 V자로 좁고 깊게 파여 있는 디자인의 슬링백 슈즈를 신으면 효과적이다.
발등 부분의 살이 구두 위로 몰려 올라올 염려도 없고 발등이 많이 보이지도 않으면서 뒤가 트여 전체적으로 시원한 발 모양을 만들 수있다. 긴 팬츠로 다리와 발등을 가리기보다는 오히려 미니스커트나 쇼츠 등으로 경쾌하고 발랄하게 연출하자.
# 통통하고 짧은 다리, 날씬한 발을 가졌다면..
다리가 통통하고 짧더라도 발등이 날씬하고 뼈가 돌출된 섹시한 발을 가진 여자들이 꽤 많다.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발등을 훤히 드러낼 것. 샌들을 고를 때는 마릴린 먼로가 신은 것처럼 가는 스트랩이 두세 줄로만 이루어진 것을 고르고, 펌프스의 경우에는 발가락 사이가 살짝 드러날 만큼 깊게 파인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좋다.
발가락 사이를 살짝 보이는 것은 ‘제2의 클리비지’라고 불릴 만큼 섹시한 표현이다. 특히 앞코가 길고 뾰족한 스틸레토힐은 다리를 훨씬 길고 날씬해 보이게 한다. 반면 앵클부츠나 부티처럼 시선을 분산시키는 구두는 짧은 다리의 최대 적임을 명심하자.
# 가늘고 긴 다리, 통통한 발을 가졌다면..
발등의 얇은 뼈나 힘줄이 보이지 않는 통통한 발은 가늘고 긴 다리의 매력을 깎아내리므로 최대한 발을 가려주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디자인은 앞코가 둥글고 발목에 스트랩이 달린 메리제인 슈즈. 스트랩은 가는 발목을 강조해 시선을 이끌어주고, 깊게 파이지 않은 둥근 앞코 모양은 발등을 적당히 가려주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낸다.
요즘 유행하는 앞코만 뚫린 앵클부츠나 부티 역시 못생긴 발을 가리고 긴 다리를 강조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아이템이다.
# 볼이 넓고 울퉁불퉁한 발을 가졌다면..
볼이 넓은 경우 최대 관건은 발을 길어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넓은 볼을 좁아 보이게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발을 길어 보이게 해 상대적으로 넓은 볼이 주는 느낌을 상쇄시키는 것.
앞코가 뾰족한 것은 발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약간의 스퀘어 형태에 앞코만 살짝 길게 빠진 디자인이 가장 좋다. 여기에 넓은 볼을 감출 수 있을 만큼 발등 부분이 올라오고 프린지나 버클 같은 디테일이 장식된 것이면 더욱 효과적이다. 비비드한 컬러나 누드 컬러는 피하고 반드시 블랙이나 짙은 브라운 등 어두운 컬러를 선택하자. 슬림한 9부 팬츠와 함께 매치하면 매니시하고 세련된 룩이 완성될 것이다.
# 얇고 긴 발을 가졌다면..
지나치게 긴 발은 여성스럽고 섹시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주변에서도 키가 큰 친구일수록 긴 발 때문에 구두 선택에 많은 고민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때는 투박한 가죽의 플랫폼 슈즈나 웨지힐이 잘 어울린다. 플랫폼 슈즈는 대부분 앞코가 뭉툭하고 짧으며 앞굽이 높기 때문에 발이 짤막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웨지힐은 투박한 굽 디자인 덕분에 긴 발 모양으로 가는 시선을 분산시킨다. 긴 발의 경우 발가락 역시 지나치게 길기 마련이므로 오픈토 슈즈나 스트랩 샌들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 지나치게 작은 발을 가졌다면..
전족을 연상시키는 작은 발은 전체적인 실루엣을 볼품없고 균형감 없어 보이도록 만드는 경향이 있으므로, 길고 날씬한 발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코가 뾰족한 스틸레토힐, 끈으로 묶는 레이스업 디자인의 스포티한 부티 등이 가장 잘 어울리며 발등에 스트랩이 달리거나 앞코에 스터드, 버클 같은 디테일이 달린 것도 좋다. 발이 짧아 보이는 슬링백 슈즈나 플랫폼힐은 피하자. (출처: 김지영의 슈어홀릭Diary, 장서가)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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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을 드러내는 신발은 어깨를 드러낸 드레스와 같습니다. 발을 아주 살짝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아주 섹시해 보이죠”
르노의 말처럼 여자의 관능과 연약함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발등이 깊게 파인 날렵한 펌프스다. 특히 종아리가 통통하거나 짧을수록 발등을 많이 드러내야 다리가 더 길고 날씬해 보이는데, 오동통하고 약간 짧은 듯한 종아리를 가진 마릴린 먼로가 바로 그런 경우이다.
영화 ‘7년만의 외출’에서 지하철 통풍구 바람에 치마가 날리는 그 유명한 장면을 위해 그녀는 페라가모의 화이트 스트랩 샌들을 신었는데, 얇은 끈 두 줄로만 이루어진 그 샌들은 통통한 그녀의 다리를 아주 섹시하고 관능적으로 보이게 했다. 그녀의 다리가 가늘고 길었다면 오히려 그 장면이 그렇게 섹시해 보이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 만큼.
가늘고 긴 다리를 가진 여자들에게는 사실 대부분의 구두가 잘 어울리지만 발 모양에 따라 선택해야 할 구두의 모양은 또 달라진다. 예를 들어 종아리가 비교적 길고 가는 편이지만 지나치게 작고 볼이 좁은 발을 가진 관계로 어울리는 구두를 선택하기가 무척 까다로운 여성들이 많다. 한마디로 체형과 다리 모양, 발 모양에 따라 약간씩 다른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이상적이라는 얘기다.
지금부터 자신에게 해당되는 케이스를 골라 앞으로 멋진 구두를 선택하는 데 반드시 참고하자. 자신에게 딱 어울리는 구두를 신었을 때 발의 자태와 전체적인 실루엣이 달라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통통하고 짧은 다리, 통통한 발을 가졌다면..
동양 여자들의 전형적인 다리 모양인 짧고 굵은 종아리는 길고 날씬한 실루엣의 최대 걸림돌이다. 게다가 발등까지 오동통하고 살이 많은 경우 발을 많이 드러내는 디자인을 선택하기도 어려워 가장 까다롭다. 하지만 너무 실망하지 말 것. 이런 경우 발등이 V자로 좁고 깊게 파여 있는 디자인의 슬링백 슈즈를 신으면 효과적이다.
발등 부분의 살이 구두 위로 몰려 올라올 염려도 없고 발등이 많이 보이지도 않으면서 뒤가 트여 전체적으로 시원한 발 모양을 만들 수있다. 긴 팬츠로 다리와 발등을 가리기보다는 오히려 미니스커트나 쇼츠 등으로 경쾌하고 발랄하게 연출하자.
# 통통하고 짧은 다리, 날씬한 발을 가졌다면..
다리가 통통하고 짧더라도 발등이 날씬하고 뼈가 돌출된 섹시한 발을 가진 여자들이 꽤 많다.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발등을 훤히 드러낼 것. 샌들을 고를 때는 마릴린 먼로가 신은 것처럼 가는 스트랩이 두세 줄로만 이루어진 것을 고르고, 펌프스의 경우에는 발가락 사이가 살짝 드러날 만큼 깊게 파인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좋다.
발가락 사이를 살짝 보이는 것은 ‘제2의 클리비지’라고 불릴 만큼 섹시한 표현이다. 특히 앞코가 길고 뾰족한 스틸레토힐은 다리를 훨씬 길고 날씬해 보이게 한다. 반면 앵클부츠나 부티처럼 시선을 분산시키는 구두는 짧은 다리의 최대 적임을 명심하자.
# 가늘고 긴 다리, 통통한 발을 가졌다면..
발등의 얇은 뼈나 힘줄이 보이지 않는 통통한 발은 가늘고 긴 다리의 매력을 깎아내리므로 최대한 발을 가려주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디자인은 앞코가 둥글고 발목에 스트랩이 달린 메리제인 슈즈. 스트랩은 가는 발목을 강조해 시선을 이끌어주고, 깊게 파이지 않은 둥근 앞코 모양은 발등을 적당히 가려주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낸다.
요즘 유행하는 앞코만 뚫린 앵클부츠나 부티 역시 못생긴 발을 가리고 긴 다리를 강조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아이템이다.
# 볼이 넓고 울퉁불퉁한 발을 가졌다면..
볼이 넓은 경우 최대 관건은 발을 길어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넓은 볼을 좁아 보이게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발을 길어 보이게 해 상대적으로 넓은 볼이 주는 느낌을 상쇄시키는 것.
앞코가 뾰족한 것은 발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약간의 스퀘어 형태에 앞코만 살짝 길게 빠진 디자인이 가장 좋다. 여기에 넓은 볼을 감출 수 있을 만큼 발등 부분이 올라오고 프린지나 버클 같은 디테일이 장식된 것이면 더욱 효과적이다. 비비드한 컬러나 누드 컬러는 피하고 반드시 블랙이나 짙은 브라운 등 어두운 컬러를 선택하자. 슬림한 9부 팬츠와 함께 매치하면 매니시하고 세련된 룩이 완성될 것이다.
# 얇고 긴 발을 가졌다면..
지나치게 긴 발은 여성스럽고 섹시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주변에서도 키가 큰 친구일수록 긴 발 때문에 구두 선택에 많은 고민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때는 투박한 가죽의 플랫폼 슈즈나 웨지힐이 잘 어울린다. 플랫폼 슈즈는 대부분 앞코가 뭉툭하고 짧으며 앞굽이 높기 때문에 발이 짤막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웨지힐은 투박한 굽 디자인 덕분에 긴 발 모양으로 가는 시선을 분산시킨다. 긴 발의 경우 발가락 역시 지나치게 길기 마련이므로 오픈토 슈즈나 스트랩 샌들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 지나치게 작은 발을 가졌다면..
전족을 연상시키는 작은 발은 전체적인 실루엣을 볼품없고 균형감 없어 보이도록 만드는 경향이 있으므로, 길고 날씬한 발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코가 뾰족한 스틸레토힐, 끈으로 묶는 레이스업 디자인의 스포티한 부티 등이 가장 잘 어울리며 발등에 스트랩이 달리거나 앞코에 스터드, 버클 같은 디테일이 달린 것도 좋다. 발이 짧아 보이는 슬링백 슈즈나 플랫폼힐은 피하자. (출처: 김지영의 슈어홀릭Diary, 장서가)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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