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습관만 고쳐도 휴가비가 빠진다?

입력 2014-05-21 01:12   수정 2014-05-21 01:11

"요즘 걱정거리는 자동차다!" 라고 말하는 문씨.

한동안 자가용 출퇴근 운전자들은 울상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지금은 비록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있지만 지난 가을만 해도 리터당 2000원대를 넘나들며 경제적 압박을 받게 했다.

운전자라면 "중고상에 팔아? 반값이나 받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한번쯤 해 봤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미 편리함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근심거리로만 남게 된다. 이렇듯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은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는 바른 운전 생활 습관을 알아보자. 

가속페달은 천천히
급하게 가속 페달을 깊숙이 밟아 속도를 높이는 행동을 10번 정도 반복하면 약 50cc의 연료가 더 소모된다. 급격히 속도를 낮추거나 엔진에서 노킹소리가 들릴 정도로 느리게 운전해도 휘발유 소비량이 늘어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로상황에 맞지 않게 너무 저속주행을
하더라도 기름이 많이 소모된다.

"기름 가득"은 이제 그만!
주유소에 가면 "가득이요!"라는 말을 무심결에 내뱉는다. 절반 정도를 채우는 것에 비해 가득채운다면 어린아이 하나를 더 태우고 다니는 셈이 된다. 가득 채워 달라는 주문을 하게 되면 주유원은 기름을 채우려고 기름이 넘치는 경우도 생긴다. 절반정도를 넣고 다니는 것이 차량의 건강에도 좋고 연비에도 좋다.

급격한 출발&급제동은 NO!
급격한 출발과 급격한 제동은 자동차 관리를 언급하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삼가라고 이야기 하는 나쁜 습관이다. 그렇게 더 드는 기름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비웃겠지만 이 점만 신경써도 줄어드는 기름값이 10%를 상회한다. 그리고 1등으로 출발한다고 누가 상을 주지도 않을 뿐더러 제동을 급하게 하다보면 사고가 날 확률도 높다. 당신은 행운만 가득한 도로상의 무법자가 아니다. 매너와 느긋함을 갖추자.

적절한 타이밍이 중요!
여름엔 20~30초면 충분하고, 겨울철엔 2~3분 정도만 예열해주면 된다. 바로 출발하면 차가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나가기 때문에 더 많은 힘을 가해서 무리가 가서 연비도 안좋아지며 차에도 이상이 생길수 있다. 오랫동안 공회전을 하면 연료소모가 커지므로 연비에 좋지 않다.

타이어도 연료절약에 도움
타이어의 적정공기압(30psi)을 유지하면 최고 10%정도의 연료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여성운전자들이 꼭 지켜야 할 사항이다. 적어도 2달에 한번은 정비해야 한다. 적정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고 타이어 수명과 연비에 좋다.

제이프로비젼 장정탁 대표는 "운전습관만 바꾸더라도 자동차 연료비를 반으로 줄일 수 있다"며 "안전인 운전은 연료비를 절약뿐만 아니라 과속이나 급정거 등을 하지 않기 때문에 교통사고 까지 감소하는 여러가지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7년 전에 축산업과 육가공 무역업을 시작으로 한 제이프로비전(J PROVISION)은 2008년 여름부터 벤츠 등의 수입차를 직수입 판매하고 있다. 3월부터 자동차 부품까지 수입해 자동차 정비도 하고 있다. 뉴욕에는 지사인 MET(Metropolitan Express Trading)가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영주 기자 lov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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