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벌써부터 눈이 처진다고?

입력 2014-05-23 00:16  


최근 20대 임에도 눈꺼풀이 처져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통 20대면 아직 노화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고 하는데 쌍꺼풀 액이나 테이프, 렌즈 때문에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 등으로 후천적으로 눈꺼풀이 쳐지는 현상이 늘고 있다.

서울 신당동에 사는 회사원 P(28세, 여)도 처진 눈꺼풀로 콤플렉스를 느끼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눈에 대한 고민이 없었는데 최근 거울을 보면 처진 눈꺼풀 때문에 부쩍 나이 들어 보인다고 느낀다. 주변에서도 ‘피곤해 보인다’라는 많이 해서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눈은 가장 먼저 노화가 시작되는 곳이다. 피부도 얇고 표정 변화로 인해 쉴 새 없이 움직이고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피부에 탄력이 있어야 할 20대부터 처짐 증세가 두드러진다면 외모 콤플렉스가 될 수밖에 없다.

아쉽게도 처진 눈매는 자연스럽게 회복되지 않는다. 또렷한 예전의 눈매를 되찾고 싶다면 처진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주는 개선술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면서도 효과가 확실한 눈썹하거상술을 받는 환자가 많다. 눈썹의 라인대로 절개하여 눈썹 바로 아래에서부터 처진 눈꺼풀을 잡아당겨 올려주는 방법이다. 눈매가 자연스럽고 선명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원래 쌍꺼풀이 있다면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

눈썹하거상술은 최소 절개를 통해 수술이 진행되므로 붓기가 적고, 회복기간이 빠르다. 절개 부위 흉터는 점점 엷어져 거의 사라지고 수술 직후에도 눈썹에 가려 눈에 띄지 않는다. 이런 장점 때문에 직장인이라도 휴가를 잠시 얻어 수술받을 수 있다.

만약 처진 눈꺼풀을 개선하면서 쌍꺼풀도 만들고 싶다면 눈썹하거상술로는 어렵다. 레알성형외과 이재승 원장은 “이러면 상안검성형술이 필요하다. 처진 피부를 절제하면서 쌍커풀의 방해요소인 지방과 근육을 적절히 제거한 후 쌍꺼풀 라인을 만들어 준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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