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오토캠핑!

자동차를 이용한 오토캠핑이 인기를 끌고 있다. 넉넉한 주차공간과 캠핑 전용시설을 잘 갖춘 오토캠핑장이 휴가철을 맞이해 예약이 밀릴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오토캠핑을 즐기려면 먼저 자동차 외에 기본적인 장비가 필요하다. 관련 장비가 다양하지만 일단 기본 장비부터 알아보자.

대표적인 장비로는 타프(tarp)가 있다. 주차된 차량 주변에 설치하여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며, 방수가 가능해 비가 올 때도 유용하다. 모양에 따라 보통 헥사 타프와 렉타 타프로 나뉜다. 헥스 타프는 두 개의 폴로 구성되고 설치가 간편해 가장 많이 선호한다. 반면에 렉타 타프는 넓은 면적과 안전성으로 집중호우에도 끄떡없어 여름 호우철에 많이 애용된다.

가족이 편하게 머물 텐트 역시 캠핑의 필수품이다. 따로 오토캠핑용 텐트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가족 수와 용도에 맞게 고르면 된다. 가족 수가 많지 않다면, 던지면 바로 설치되어 설치와 철수가 간편한 자동텐트를 사용하면 간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제이프로비젼의 조성현 과장은 “보통 캠핑장에는 나무로 만든 데크가 있어 위에 텐트를 설치한다. 그런데 캠핑장마다 데크의 크기가 달라 너무 커다란 텐트는 데크 위에 설치가 불가능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기본적으로 캠핑에 필요한 식기류와 랜턴 외에 오토캠핑의 재미를 살려줄 수 있는 바비큐 장비와 화로대 등도 구비하면 캠핑이 더욱 풍성해진다. 종류도 많고 가격도 다양해 초보라면 저렴한 장비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캠핑하러 다니면서 취향에 맞춰 고급기능의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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