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엄습해온다, 대책은?

입력 2014-05-25 02:47   수정 2014-05-25 03:23

서울특별시에서는 여름철 장마 후 본격적인 열대야·무더위가 엄습할 것에 대비하여 폭염대비 대책을 마련, 추진하기로 하였다.

최근 5년간 폭염발생 현황 및 올여름 기상 전망

최근 5년간(2004~2008년) 서울의 평균 폭염 발생일수는 5.8일이었으며 올해는 7월 하순 이후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가운데 열대야는 평년보다 많이 발생하겠으나, 폭염일수는 최근 5년간 평균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하였다. 이에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합동으로 폭염대책을 수립하여 추진 중이다.

※ 참고로 서울지역은 폭염주의보가 7회 발령되었다. (2008.7.9/ 8.6~8.11)

▶ 시·구 폭염대비 T/F팀 및 119구급대 편성 운영
폭염발생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서울시T/F팀과 각 25개 자치구에서도 T/F팀을 구성 운영 중이다. 폭염발령 시 지침시행, 폭염활동 정보공유체계 구축하는 등 Hot Line을 운영할 예정이다.
폭염환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하여 22개 소방서에서는 119 구급대에 폭염환자가 사용할 얼음조끼를 구비 하고 생리식염수 · 정맥주사세트 · 물스프레이 등을 114대의 119구급 차량에 준비하여 폭염환자 대비한다.

▶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서비스 프로그램 운영
노약자(서울시 65세이상 89만명)·독거노인(서울시 18만명)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에 대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였다. 각 구 보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방문보건인력(25개 자치구)'와 노인담당부서의 '노인돌봄기본서비스(돌보미 574명)'등을 연계하여 폭염 특보가 발령될 경우 노약자 등을 방문하여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폭염특보 발생시 상황전파 및 노인돌보미 통하여 매일 1회 이상 안전확인(안부전화, 건강체크, 행동요령 홍보 등)을 하기로 하였다. 이외에도 무더위쉼터를 주민자치센터, 노인복지관, 사회복지관, 경로당 등 25개 자치구에서 총 3,106개소 운영 할 계획이다.

▶ 영·유아, 어린이 보호 및 사업장별 근로자 보호
서울시는 보육시설(5,527개소), 아동복지시설(41개소)에서도 폭염관련 안전대책을 수립하는 등, 폭염대비 청소년 수련시설 위생 지도점검 및 폭염대비 홍보동영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폭염대비 대형 토목공사장(62개소), 건축공사장(330개소)에도 안전대책을 세우고 가장 무더운 오후시간(13:00 ~ 15:00) 휴식시간을 갖도록 각 사업장에 권고하였다. 도시열섬 완화를 위하여 낮 최고 30℃이상인 경우 각 자치구에서는 낮 최고 기온 시간대(14:00~16:00)사이에 도로 물청소를 할 예정이다.

▶ 차량, 교통 시설 등과 관련한 예방 점검 홍보
폭염 시 차량이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밀폐된 차량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두지 않으며 밀폐된 차량에 1회용 라이터의 폭발 우려가 있음을 알리고 유희시설과 궤도·삭도 업체에서는 폭염기간 선로의 확장 · 기기탈락 · 계기 합선에 의한 사고 우려가 있으므로 살수, 냉각장치를 가동하는 등 대책을 마련토록 하고 폭염 시 가스연료통 노출에 유의
폭염에 장시간 노출된 1회용 가스연료통(부탄가스)은 가열· 점화 사용 시 폭발 가능성이 높음에 유의, 냉각 후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하였다.

▶ 폭염대비 행동요령 대시민 홍보
서울시에서는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폭염대비 시민행동요령 팝업 설치, 야구장·축구장·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전광판으로 홍보하는 한편, 서울시내 옥외전광판(54개소), 버스 영상매체 등에 폭염대비 홍보를 실시 중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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