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영영웅 故조오련, 결국 부검키로

입력 2014-05-26 00:49  

대한민국 최초의 수영영웅인 故 조오련(57)씨가 결국 부검된다.  

4일 전남 해남경찰서는 심장마비로 타계한 조오련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에 대한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는 5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장성분소에서 부검할 계획이다.

경찰은  "유족이 반대의사를 밝혔으나 조오련씨의 사인에 대해 국민적인 관심이 쏠려 있으므로 부검으로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씨는 4일 오전 11시32분경 전남 해남군 계곡면 법곡리 자택 현관 앞에서 쓰러진 채 부인 이모(44)씨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낮 12시45분께 결국 심폐정지로 숨을 거뒀다.

고인의 빈소는 해남 국제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식은 6일 오전에 유족과 수영계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며 장지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묻어달라'는 고인의 뜻에 따라 해남 자택 근처로 정해졌다.

한경닷컴 bnt뉴스 연예팀 kimgmp@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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