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이 노리코, 결국은 마약 때문이었나?

입력 2014-05-26 16:53   수정 2014-05-26 16:53

마약 복용 혐의로 수배 중이던 일본의 톱 가수 겸 탤런트 사카이 노리코(酒井法子·38·사진)가 8일 자수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톱스타의 마약 흡입 확인에 전국이 떠들썩하면서 연예인들의 마약 복용이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사카이 노리코는 3일 새벽 남편 다카소 유이치(高相祐一·41)가 노상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되자 10살된 아들과 종적을 감췄다. 이에 가족과 소속사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면서 노리코의 잠적 배경에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노리코는 체포된 남편의 증언으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면서 경찰의 수배를 받게 되었다. 경찰은 노리코의 집에서 약간의 각성제와 흡입에 필요한 기구들을 압수했으며 흡입 기구에서 노리코의 DNA가 검출되었다고 밝혀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뜨렸다.

결국 노리코는 남편의 체포로 충격을 받아 잠적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약 투입으로 인해 도피를 감행한 것으로 밝혀진 셈이다.

청순한 이미지로 기업은 물론 공익 광고 모델로 활약해 온 그녀는 최근 재판원 제도의 홍보용 광고에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으나, 이번 사건을 계기에 그동안 쌓아온 인기에 큰 직격탄을 맞게 되었다.

한경닷컴 bnt뉴스 연예팀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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