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는 피부미인을 만들어 준다?

중국과 인도에서 처음 생산된 녹차는 최근 들어 일상생활에서도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고혈압과 발암 물질 억제, 다이어트 등을 위해 건강식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악취 탈취와 피부 진정, 충치 및 불면증 예방을 위한 다양한 상품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녹차에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비타민 A는 피부세포나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해주는 작용을 한다. 이 비타민 A가 부족하면 피부가 부석부석하고 윤기가 없어지게 된다.

대개 과일에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레몬이나 석류보다도 더 많은 비타민 C를 함유한 것이 바로 녹차다. 비타민 C는 멜라노사이트 생성을 도와 피부색을 좋게 해준다. 콜라겐 합성을 돕기도 하는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영양분이다.

녹차 세안로 피부를 뽀샤시 하게

녹차를 이용해 세안하면 피부가 뽀샤시 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먼저 화장을 잘 지운 후 반컵 정도의 녹차를 세면대에 부어 물을 얼굴에 끼얹어가며 가볍게 두들겨 준다.

이외에도 화장솜에 녹차물를 듬뿍 묻혀 얼굴에 얹고 팩을 하는 방법이 있다. 약 5분 동안 두었다가 솜을 떼어내고 찬물을 얼굴로 가볍게 헹구어 낸다. 기미나 주근깨로 거칠어진 피부를 희고 맑고 가꾸어 준다.

대구 중앙점 오라클피부과 김기훈 원장은 "녹차는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몸속의 독을 배출해 주는 효과가 있다"라며 "미백 효과, 여드름과 뾰루지를 막아주고 노화를 방지해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녹차는 탄닌산이 풍부해 피부 모공을 조여 주는 수렴 작용. 수분을 보충해주는 흡습 작용이 뛰어나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영주 기자 lov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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