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여배우 소피 마르소가 이런 말을 했다.
“보석은 아주 개인적인 것이고, 오직 사랑하는 사람하고만 주고 받을 수 있죠”
그렇다. 우리들은 늘 손톱만한 크기의 신비로운 빛을 발산하는 보석들에 열광하고 또 그것에 집착한다. 그러나 이번 여름만큼은 가세를 기울게 할 만한 엄청난 가격의 보석들을 꿈꾸며 더운 잠에 빠지지 않아도 되겠다.
그도 그럴 것이 가장 현대적이고 진취적인 패션사고(?)를 지녔던 전설적인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이 생전에 값비싼 보석들을 비웃으며 모조 진주 등으로 주렁주렁 치장을 했듯 80년대의 요란함이 트렌드로 돌아온 09 S/S 시즌에는 눈물 방울 만한 다이아로 멋을 내어봤자, 촌스러울 뿐이기 때문.
이번 시즌 누구보다 트렌디해 보이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한 멋쟁이라면 우선 액세서리는 플라스틱이라도 좋으니 크고 화려한 컬러로 치장된 것으로 마련해보자. 시작은 이미 수 시즌째 S/S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뱅글’로 첫 테이프를 끊을 것을 권한다.
아무리 값이 싼 플라스틱 제품일지언정 두 세달 밖에 되지 않는 이번 여름만 화려하게 장식하고 쓸모없는 액세서리가 몇 개 더 생기는 것은 아닐지 쇼윈도 앞에서 망설이게 될 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투자 아이템을 고르라면 이는 둘도 없이 뱅글이다.
수 시즌째 유행을 이어오고 있어 이제 안정세에 접어든 이 아이템은 낱개로 사서 이것저것 마음대로 믹스하며 손목에 걸어도 멋스럽다는 편리함도 갖췄다.
‘귀걸이’ 역시 지금껏 착용해 오던 것보다 좀 더 커진다면 좋겠다.
가장 얼굴 가까이 있어 가시성이 뛰어난 이 액세서리가 커짐으로써 주는 효과는 제법 막대하다. 심플하게 헤어스타일을 정돈하고 대담한 사이즈의 귀걸이가 크게 드러나도록 할 때, 액세서리로 시선이 분산되어 좀 더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는가하면 드롭형을 띄고 있으면 턱을 더욱 날카롭게 보이도록 해 주기도 한다.
개성있고 눈에 띄는 아이템을 즐겨 하는 여성들에게 더 없는 만족감을 줄 만한 비비드하고 장난감스러운 디자인의 플라스틱 귀걸이도 많이 등장했지만 아무래도 갑작스럽게 요란해진 액세서리의 시도가 조심스럽다면 빈티지한 디자인으로 선택해도 무방할 듯.
사실 이번 시즌 가장 극적인 사이즈로 등장한 아이템은 바로 ‘목걸이’다.
액세서리의 기본 중의 기본으로 여겨지는 이 아이템은 사실 액세서리에 무심한 이들에게 있어서는 ‘착용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액세서리 일 수도 있지만, 올 여름만큼은 사정이 바뀌었다. 그도 그럴 것이 차려 입은 옷의 분위기를 좌우지 할 수 있을 정도로 이 녀석이 부쩍 덩치가 커졌기 때문.
목선과 어깨선이 만나는 지점을 동그랗게 에워싸고 열매를 맺은 듯 주렁주렁 디테일을 달고 있는 타입의 네크리스와 드롭형으로 떨어지는 어마어마한 무게가 예상되는 팬던트 장식의 네크리스가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른 디자인이라 할 수 있는데, 이들은 볼드한 디자인에 거부감을 느끼는 ‘80년대 룩 입문자’들은 쉽게 시도할 수 없는 아이템이긴 하다.
그러나 옷의 컬러와 헤어스타일에 맞춰 적절한 매치를 해 줄 수만 있다면 며칠전에도 입고 일주일전에도 입어서 너무나 지겨웠던 옷이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로 연출될 수 있다는 것만큼은 확실히 보장할 수 있다.
부쩍 나빠진 경기 탓에 외모에 투자하는 것이 무척 사치스럽게 느껴지는 위축된 마음가짐으로 거울 앞에 서는 여성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대체 왜 이 와중에 한껏 요란하기 짝이 없었던 80년대 룩이 돌아오고 액세서리는 바람을 가득 넣은 풍선처럼 커져 버린 것일까?
아마도 답은 ‘자신감의 독려’에 있지 않을까 싶다. 마치 두려운 적 앞에 한껏 부풀어 오른 자신의 모습을 과시하는 목도리 도마뱀처럼. 이럴 때 일수록 자신의 존재를 돋보이게 해 줄 스타일리시한 무기가 필요한 법! 게다가 이 무기는 다행히도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것들도 꽤 있어 추천하는 필자로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라 더더욱 완벽하다. (자료제공: 아이스타일24 )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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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은 아주 개인적인 것이고, 오직 사랑하는 사람하고만 주고 받을 수 있죠”
그렇다. 우리들은 늘 손톱만한 크기의 신비로운 빛을 발산하는 보석들에 열광하고 또 그것에 집착한다. 그러나 이번 여름만큼은 가세를 기울게 할 만한 엄청난 가격의 보석들을 꿈꾸며 더운 잠에 빠지지 않아도 되겠다.
그도 그럴 것이 가장 현대적이고 진취적인 패션사고(?)를 지녔던 전설적인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이 생전에 값비싼 보석들을 비웃으며 모조 진주 등으로 주렁주렁 치장을 했듯 80년대의 요란함이 트렌드로 돌아온 09 S/S 시즌에는 눈물 방울 만한 다이아로 멋을 내어봤자, 촌스러울 뿐이기 때문.
이번 시즌 누구보다 트렌디해 보이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한 멋쟁이라면 우선 액세서리는 플라스틱이라도 좋으니 크고 화려한 컬러로 치장된 것으로 마련해보자. 시작은 이미 수 시즌째 S/S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뱅글’로 첫 테이프를 끊을 것을 권한다.
아무리 값이 싼 플라스틱 제품일지언정 두 세달 밖에 되지 않는 이번 여름만 화려하게 장식하고 쓸모없는 액세서리가 몇 개 더 생기는 것은 아닐지 쇼윈도 앞에서 망설이게 될 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투자 아이템을 고르라면 이는 둘도 없이 뱅글이다.
수 시즌째 유행을 이어오고 있어 이제 안정세에 접어든 이 아이템은 낱개로 사서 이것저것 마음대로 믹스하며 손목에 걸어도 멋스럽다는 편리함도 갖췄다.
‘귀걸이’ 역시 지금껏 착용해 오던 것보다 좀 더 커진다면 좋겠다.
가장 얼굴 가까이 있어 가시성이 뛰어난 이 액세서리가 커짐으로써 주는 효과는 제법 막대하다. 심플하게 헤어스타일을 정돈하고 대담한 사이즈의 귀걸이가 크게 드러나도록 할 때, 액세서리로 시선이 분산되어 좀 더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는가하면 드롭형을 띄고 있으면 턱을 더욱 날카롭게 보이도록 해 주기도 한다.
개성있고 눈에 띄는 아이템을 즐겨 하는 여성들에게 더 없는 만족감을 줄 만한 비비드하고 장난감스러운 디자인의 플라스틱 귀걸이도 많이 등장했지만 아무래도 갑작스럽게 요란해진 액세서리의 시도가 조심스럽다면 빈티지한 디자인으로 선택해도 무방할 듯.
사실 이번 시즌 가장 극적인 사이즈로 등장한 아이템은 바로 ‘목걸이’다.
액세서리의 기본 중의 기본으로 여겨지는 이 아이템은 사실 액세서리에 무심한 이들에게 있어서는 ‘착용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액세서리 일 수도 있지만, 올 여름만큼은 사정이 바뀌었다. 그도 그럴 것이 차려 입은 옷의 분위기를 좌우지 할 수 있을 정도로 이 녀석이 부쩍 덩치가 커졌기 때문.
목선과 어깨선이 만나는 지점을 동그랗게 에워싸고 열매를 맺은 듯 주렁주렁 디테일을 달고 있는 타입의 네크리스와 드롭형으로 떨어지는 어마어마한 무게가 예상되는 팬던트 장식의 네크리스가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른 디자인이라 할 수 있는데, 이들은 볼드한 디자인에 거부감을 느끼는 ‘80년대 룩 입문자’들은 쉽게 시도할 수 없는 아이템이긴 하다.
그러나 옷의 컬러와 헤어스타일에 맞춰 적절한 매치를 해 줄 수만 있다면 며칠전에도 입고 일주일전에도 입어서 너무나 지겨웠던 옷이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로 연출될 수 있다는 것만큼은 확실히 보장할 수 있다.
부쩍 나빠진 경기 탓에 외모에 투자하는 것이 무척 사치스럽게 느껴지는 위축된 마음가짐으로 거울 앞에 서는 여성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대체 왜 이 와중에 한껏 요란하기 짝이 없었던 80년대 룩이 돌아오고 액세서리는 바람을 가득 넣은 풍선처럼 커져 버린 것일까?
아마도 답은 ‘자신감의 독려’에 있지 않을까 싶다. 마치 두려운 적 앞에 한껏 부풀어 오른 자신의 모습을 과시하는 목도리 도마뱀처럼. 이럴 때 일수록 자신의 존재를 돋보이게 해 줄 스타일리시한 무기가 필요한 법! 게다가 이 무기는 다행히도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것들도 꽤 있어 추천하는 필자로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라 더더욱 완벽하다. (자료제공: 아이스타일24 )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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