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소 따라 떠나는 펜션탐험8] 안면도 관광과 파티파티펜션

입력 2014-06-02 16:27  

안면도는 우리나라에서 여섯번째로 큰 섬으로 태안반도 중간에서 남쪽으로 뻗은 남면반도의 남쪽 끝에 자리잡고 있다.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서 안면도를 관광하다보면 하루해가 짧을 지경이다.

태안해안국립공원과 인접한 해변에 있는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조선시대부터 자라기 시작했다는 토종 붉은 소나무 안면송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집단으로 자생하고 있으며 서어나무, 먹넌출, 말오줌때, 층층나무 등 안면도 특유의 수종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곧게 뻗은 소나무들은 궁중의 궁재와 배를 건조할 때 많이 사용하였고 경복궁을 지을 때 사용했다.

휴양림에는 산림전시관, 산림수목원, 숲속 교실 등의 자연학습장과 숲속의 집,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 캠프파이어장, 물놀이장, 체력단련시설 등이 있다. 산림전시관에는 소나무를 이용해 배 만드는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오키드타운 식물원은 세계의 진귀한 난과 식물 위주의 각종 관엽식물과 매혹적이 허브의 향이 어우러져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 청량음료 같은 상쾌함과 편안함을 주는 아름다운 환상의 식물원이다.

안면도에는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해수욕을 할 수 있는 해수욕장들도 다양하다.
안면도의 연륙교를 지나 맨 처음에 나타나는 백사장 해수욕장은 원래 옥석 같이 흰 모래밭이라 하여 '백사지'라 부르다가 '백사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백사장 길이는 1.2km이고 폭은 300m정도이며 고운 규사질로 된 은빛모래가 끝없이 뻗어있어 장관을 이룬다.  해수욕장의 모래는 자동차가 그냥 지나가도 될 정도로 매우 단단해서 피서철이면 오토캠핑족이 즐겨찾는 곳이다.

삼봉해수욕장은 백사장면적은 11ha, 길이는 3.8km, 폭은 300m,평균수심은 1.5m 로 백사장이 넑고 모래가 고우며 경사가 완만하여 가족 피서지로 적당하며 뒤편의 소나무 밭에서는 야영도 가능하다.

태안반도 남부권에 위치한 섬 아닌 안면도의 연륙교를 지나 10여분 더 달리다 보면 안면해수욕장의 안내판과 마주하게 된다. 여기서 5분정도 소나무숲 사이를 자동차로 달리면 넓은 백사장의 안면해수욕장에 다다르게 되는데 도착하기까지는 주변이 산과 논으로 이루어져 이곳이 바닷가라는 말을 의심케 하나 일단 도착하고 나면 바로 눈앞에 펼쳐진 넓은 백사장과 바다, 바다위의 섬들이 일대 장관을 이룬다.
 
안면도에서 유명한 백사장항은 꽃게, 대하, 우럭, 광어, 도다리 등 싱싱한 해산물이 유통되는 안면도에서 첫번째로 큰 포구이다. 가을(10월~11월경)에는 대하축제가 열려 대하맛을 보기 위해 전국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기도 한다.

자연휴양림, 해수욕장, 항포구 등 다양한 여행 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파티파티펜션(www.partypartypension.com)에 들어서면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깨끗하면서도 세련된 객실인테리어와 테마별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소품들은 예쁘고 앙증맞기까지 하다. 특히 예쁘고 특별한 펜션을 좋아하는 젊은 연인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 만큼 아름답고 멋있게 꾸며져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경희 기자 rudgml18@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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