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고민, 이제 참지 말자

입력 2014-06-06 02:53   수정 2014-06-06 02:52

직장인 K씨는 요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바로 차일피일 방치해두던 치질이 심해져 이제는 사무실에 제대로 앉아있기 조차 힘들어졌기 때문. 이제는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줄 정도로 힘든 상태가 됐지만 말하기 부끄러워 제대로 하소연 할 곳도 찾지 못하고 있다.

K씨처럼 치질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우리 주위에 많이 있다. 2004년 조사에 따르면 치질로 입원한 환자는 무려 20만 명, 단일 질환 중 입원률 1위를 차지하는 숫자이다. 모두가 쉬쉬하는 사이 어느새 우리나라의 치질 환자 수는 이토록 늘어나게 됐다.

◆ 치질의 원인

사람은 동물과 달리 유일하게 직립보행을 하는 진화된 영장류다. 진화가 이루어졌다는 것은 물론 좋은 점도 있지만 그에 따른 불편한 점도 생겨났다. 그 중 한 가지가 바로 치질이다.

네 발로 걷는 다른 포유류라면 대부분 몸이 수평인 채로 생활하기 때문에 심장에서 출발한 혈액이 몸 구석구석까지 순환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어 치질과 같은 질환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은 직립보행으로 생활하는 탓에 몸이 수직을 유지 하므로 심장과 발끝까지의 사이가 멀다. 다시 말해 심장을 출발한 피가 아래쪽을 거쳐 다시 돌아오기까지란 힘든 일이 되어 버렸다.

결국 발끝이나 항문 끝에 피가 고이게 되면서 압력이 높아져 혈관이 튀어나오는 일들이 벌어자는데 이러한 것을 ‘정맥류’라 일컫는다. 치질은 항문 주위에 생긴 정맥류다.

치질은 우리 전통의 한의학적 관점으로 봤을 때도 어느 정도 알 수가 있다.

한의학에서 보는 치질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역시 양의학적인 것과 마찬가지로 대장, 소장 등의 열(熱)이 모이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이외 폐와 대장이 한(寒), 즉, 차기 때문에 오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노인성, 장무력성, 허약성의 치질이라 일컫는다..

한의학에서는 대장을 폐와 밀접하게 연관시켜 바라보는 것이 흥미로운 점. 폐가 건강해야 피부도 좋고 대장건강에도 좋아 변비가 없어 치질도 걸리지 않는 다는 것이다. 때문에 폐가 허약한 노인들의 경우 배가 늘상 차고 통증도 심한 한성형 변비에 시달리다 치질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

◆ 치질의 예방 및 치료

여러 가지 경로로 우리 곁에 찾아오는 치질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마늘이나, 고추 등이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이나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반면 식이섬유소와 수분이 많이 함유된 채소, 과일, 해조류, 식물성 기름 등을 섭취하는 것은 변비 나아가 치질을 막을 수 있는 식품이다.

다이어트 등을 이유로 지나치게 소식하는 습관도 좋지 않으며 하루에 한 번씩 화장실에 가는 것이 좋다. 또한 물을 하루에 2리터 정도로 많이 마셔주는 것이 좋으며 한 곳에 오래 앉아있는 습관도 버리는 것이 좋다. 좌욕까지 해준다면 금상첨화.

이미 치질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다면 치질치료제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

한림제약의 치질치료제 렉센은 이러한 치질 치료에 효과적인 제품. 북미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생약인 하마멜리스(Hamamelis)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소염, 혈관 강화작용으로 치질, 피부의 염증, 상처 등에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항문’이라는 은밀한 특성상 이곳의 질환을 모르쇠로 넘겨버리는 경향을 갖고 있다. 때문에 가벼운 질환도 미루고 미루다 항문과 대장, 직장주위에 암과 같은 큰 병을 만들게 되는 일도 허다하다.

항문에 대한 관심은 자신의 건강을 지키려는 현명한 사람들이라면 항상 버리지 말아야 할 점 중 하나. 가벼운 질환이라면 재빨리 치질 치료제를 통해 회복시키거나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한 지속한 치료책을 마련해야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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