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가을철 심해지는 ‘냉증 관리법?’

입력 2014-06-09 14:59   수정 2014-06-09 14:58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일교차까지 커지면서 냉증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냉증이 심하면 몸이 차가워지면서 자궁 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이로 인해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및 자궁근종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혈액순환 돕기

기온이 내려가면 모세혈관의 흐름이 저하되고 주위 세포들의 산소가 부족해진다. 이 때, 에너지는 저하되고 몸의 온도가 하강해서 냉증이 심해지는 것이다.

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우선이다. 혈액순환을 위해선  반신욕과 족욕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족욕시에는 상체에 담요를 덮어주면 두 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족욕은 하반신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므로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에도 효과적이다.

● 식이요법 관리 

식이요법 역시 냉증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미역이나 마늘 등 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식품도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또한 고단백질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단백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식품은 에너지 대사율을 높여주고, 비타민과 무기질은 체온 조절을 도와준다. 파의 매운 성분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은 물론 소화 작용까지 도와준다. 특히, 복부가 찬 경우라면 꿀을 복용하는 것도 좋다.

한방에서는 자궁을 제2의 뇌라고 부른다. 냉증은 단순 몸이 차가워지는 증상만이 아니라 자궁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요즘, 냉증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자료제공: 여성미한의원)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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