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를 지루하게 입지 않는 3가지 방법

입력 2014-06-10 13:56   수정 2014-06-10 13:56

쌀쌀한 가을,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하기에 앞서 누구나 공감하는 생각이겠지만 옷 입기가 참 애매하다는 것.

이럴 때 완벽한 대안은 바로 니트가 아닐까. 

니트는 사실 사계절 내내 마켓에 널려 있지만 어떤 소재로 만들어졌느냐가 시즌을 좌우한다. 지금은 캐시미어, 울, 혹은 아크릴 혼방의 니트를 구입해야 할 시기이다.

물론 원론적인 것이야 관리나 착용감, 따뜻함을 위한 소재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사실 우리의 관심사는 뚱뚱해 보이기 십상인 니트를 날씬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로 연출하는 것.

누구나 그렇게 입는다고 나 또한 거기에 일조할 수는 없는 노릇, 남과 달리 세련되어 보이고 싶은 아가씨라면 다양한 니트 디자인이 존재하는 것처럼 어떻게 스타일링을 하느냐에 관심을 보일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이번 시즌 런웨이에 등장한 세 가지 테마로 니트를 해석해 보기로 했다.

√ 톤온톤 혹은 그라데이션 컬러에 주목

거의 비슷한 색상끼리 톤만 조금 달리해서 매치한 블루걸은 그야말로 순수 그 자체.

특히 니트에 발레리나들의 스커트에서 따온 샤로 만든 프릴 장식 등은 정말 사랑스러웠다. 벌키한 니트 아우터도 비슷한 색상끼리 매치하니 투박하거나 무겁다기 보다 오히려 포근한 느낌마저 든다. 그게 바로 톤온톤의 매력이 아닐까?

니트의 명가 TSE에서 선보인 블루 그라데이션의 박시한 니트도 좋다. 아주 박시한 느낌이거나 벌키한 느낌의 니트들은 원피스와 블라우스를 함께 매치하여 아우터 개념으로 연출했다.

√ 미니가 아닌, 롱이 대세!

겨울은 우아한 매력이 넘치는 레이디의 계절이다. 레이디는 정숙함이 기본이 되어야 하는데 런웨이 그녀들은 긴 스커트와 다소 보수적인 풀오버, 가디건을 같은 색상과 소재로 된 트윈니트에 매치.

체크 스커트와 트윈니트는 우아하면서도 트렌디함이 느껴진다. 반면 필립림은 다소 부담스러운 광택을 가진 드레스에 롱 가디건을 매치, 롱뷰(long view)스타일링이란 어떤 것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크제이콥스나 데렉램 등에서 선보인 롱 니트 원피스 또한 카디건 못지않게 중요하다. 여기서 키포인트는 잘 나가는 뉴욕의 두 디자이너가 롱 니트 원피스에 또 다른 니트 카디건을 매치한 것이 아닌, 각각 가죽재킷과 트렌치코트를 매치했다는 것. 니트와 니트의 결합은 결코 옳지 않으니!

√ 원포인트 캐주얼, 니트비니

니트 비니를 매치한 알렉산더 왕의 컬렉션을 살펴보면 비니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예전 버버리 프로섬의 크리스토퍼 베일리도 딱 떨어지는 포멀한 트렌치코트와 드레스에 크림색 니트 비니를 매치한 적이 있다.

이는 딱딱하고 투박해 보이는 겨울 의상에 공기를 불어 넣어주는 안도의 한숨과도 같았다. 이렇듯 어떤 의상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게 비니만의 매력이 아닐까. (자료제공: 아이스타일24 )

한경닷컴 bnt뉴스 이지현 기자 jihyu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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