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링의 감초 ‘스카프&머플러’

입력 2014-06-11 01:07   수정 2014-06-11 01:07

쌀쌀한 날씨 어김없이 찾게 되는 스카프와 머플러. 이는 보온을 위한 아이템이기도 하지만 가을·겨울 스타일링에 없어서는 안 될 ‘감초’같은 존재이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두 개쯤을 가지고 있을 스카프는 두르는 것만으로도 패셔너블함을 연출할 수 있는 ‘잇 아이템’.

하지만 매번 똑같은 소재와 디자인만을 두른다면 지루한 감이 없진 않을 터. 이런 당신을 위해 트렌드에 따른 다양한 스카프와 머플러 스타일을 대 공개한다!

√ 기하학적인 그래픽패턴과 모던 에스닉

가장 눈에 띄는 스카프와 머플러의 트렌드는 “기하학적인 그래픽 패턴과 모던한 에스닉”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딱히 한가지로 규정지을 수 없는 모호함이 특징인데 패턴과 컬러가 노르딕 풍처럼 보이기도하고 에스닉해 보이기도 한다. 여기에 각종 금속장식과 체인이 술처럼 더해져 스카프의 출신성분(?)이 불분명한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좀 더 쉬운 버전을 원한다면 그래픽적인 요소를 살린 스텔라 맥카트니의 머플러나 체크무늬 머플러의 진부함을 살짝 털어버린 장 폴 고티에의 머플러를 살펴볼 것.

중요한 점은 북유럽풍이든 스코틀랜드풍이든 민속적인 요소가 가미된 모던한 디자인으로 선택하기.

√ 우아하거나 혹은 베이직 하거나

스카프와 머플러의 미덕은 그레이스 켈리처럼 우아한 여성미를 강조한다는 것. 이는 실크소재나 윤기가 흐르는 파시미나 스카프, 머플러로 연출할 수 있다.

해마다 수없이 리바이벌 되는 테마지만 가장 기본적이며 여성미를 강조하는데 있어 손색없는 아이템으로 베이직한 멋을 선호하는 이에게 적당하다.

실크스카프의 명가 ‘에르메스’에서는 자칫 지루할뻔한 실크스카프를 터프한 가죽재킷에 매치하여 스타일링의 묘미를 더했고, 이자벨 마랑 에서는 심플한 스웨이드 머플러를 볼륨감있게 연출하여 머플러의 고유한 매력을 보여주었다.

√ 하드, 하드 게이지

니트 머플러의 고전인 대바늘로 뜬 듯한 짜임이 크고 굵은 머플러는 실의 굵기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내는 머플러이다.

손으로 뜬 듯한 느낌 때문에 순박하면서도 투박한 느낌을 주지만 볼륨에 따라 아티스틱한 느낌을 주기도하여 다양한 연출이 가능.

자일스 디컨은 양털을 굵게 뭉친 실로 예술작품에 가까운 머플러를 제작하여 자신의 예술성을 과시했고, 드리스 반 노튼은 옛날 어머니들이 떠주신 듯한 투박한 머플러를 세련되게 연출하여 게이지 니트 머플러의 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자료제공: 아이스타일24 )

한경닷컴 bnt뉴스 이지현 기자 jihyu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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