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비오틱’이 궁금해?

입력 2014-06-12 15:50   수정 2014-06-12 15:49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스타일'에서 화제가 됐던 류시원의 마크로비오틱(Macrobiotics) 푸드. 본래 마크로비오틱이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던 장수 건강법이다.

이 말은 'Macro(크다, 위대하다)‘와 'Biotic(생명)'의 합성어로 건강한 삶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일종의 건강생활 방식을 말한다.

일본에서 유행한 지 벌써 10년째에 접어들고 있는 마크로비오틱. 자연친화적인 스타일로 아토피 등 이른바 ‘현대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마크로비오틱은 일본에서 체계화한 건강법이지만 오히려 프랑스와 미국 등에 전해져 인기를 얻으며 정부의 인정을 받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결국 1990년대 후반 일본으로 역수입된 마크로비오틱은 젊은 사람들에게 돌풍을 불 일으켰다. 그 후 마크로비오틱 전문 레스토랑과 카페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 마크로비오틱의 4대 원칙?

마크로비오틱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크게 네 가지를 추구한다. 바로 일물전체(一物全體), 신토불이(身土不二), 자연생활(自然生活), 음양조화(陰陽調和)가 그것.

‘일물전체’는 자연의 기운을 통째로 받아들이려는 노력으로 식품을 통째로 섭취하고, 껍질이나 뿌리도 버리지 않고 사용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실제 마크로비오틱 요리사들 중엔 채소의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요리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식재료를 에너지를 가진 생명체로 보고 부분적으로 섭취하기보다 전체를 먹어 그 에너지를 통째로 전달받으려고 하는 것.

'신토불이'는 가능한 한 가까운 지역에서 수확한 제철식품을 먹는 것이며 '자연생활'은 인공적인 것이 아닌 자연산을 먹자는 이야기다.

'음양조화'는 식재료와 조리법의 음양을 구분해 자신에게 맞는 식품을 적절한 방법으로 조리해 먹는 것을 말한다. 식재료뿐 아니라 조리법에 따라서 음양의 성격이 달라질 수 있다.

즉 마크로비오틱에는 우리 몸이 어느 한쪽으로 편향되지 않고 중용을 띠어야 건강한 상태라고 본다. 따라서 극 음성인 설탕, 커피, 술과 극양성인 고기나 유제품은 피하고, 대신 식품 중 가장 중용의 성격을 띠는 현미를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한다. 튀김을 먹을 때는 레몬즙으로 중화하는 식으로 균형을 맞춘다.

이쯤되면 마크로비오틱을 채식을 혼동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마크로비오틱과  채식은 다르다.

■ 마크로비오틱이 채식과 다른 점?

채식은 고기를 금하지만, 마크로비오틱은 고기나 지방을 금지하지 않는다. 다만 깨끗하게 기른 식재료를 건강한 방식으로 조리해 음양의 균형을 맞춰 먹는 것을 추구한다. 고기를 적게 먹는 이유는 고기가 극양성 식품이기 때문인 것.

■ 마크로비오틱 식단 차리는 법?

우선 주식과 부식을 확실히 구분해 정제하지 않은 곡물을 주식으로 하고, 제철 채소, 과일 등을 부식으로 한다.

주식은 현미, 잡곡, 통밀을 사용하고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채소와 콩 등의 농산물을 이용한다. 또한 화학조미료 대신 다시마나 표고버섯을 이용한 천연조미료를 사용하고 설탕 대신 메이플 시럽이나 물엿을 사용한다. 소금은 천일염으로, 육류나 유제품은 가끔씩만 섭취하면 좋다.

비만치료 전문의 리셋클리닉 박용우 원장(성균관대 외래교수)은 “마크로비오틱을 실천하면 배변에 탁월한 효과를 보고 체내 독소와 노폐물의 배출이 원활해진다. 또한 피부 트러블은 물론 아토피, 생리통 등에도 효과가 좋다. 또 마크로비오틱 푸드를 섭취하는 동시에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한 시간 정도 해준다면 체내 노폐물을 더욱 쉽게 배출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사진출처: 영화 '카모메 식당'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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