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F/W 업데이트 해야 할 패션 키워드 BEST3

입력 2014-06-12 16:29   수정 2014-06-12 16:28

가을의 문턱을 지나 아침·저녁 공기가 제법 선선하다. 여심에게 패션은 가을의 점령사!

이미 싱그러운 바람이 불며 봄·여름을 강타했던 퓨처리즘이나 스포티즘은 한풀 꺾였다. 디자이너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새로운 실루엣과 색다른 소재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들의 실험에서는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

디자이너들의 도전에는 한계가 없다. 지금부터 09 가을·겨울 트렌드를 시리즈로 살펴보자!

◈ 패션소재, 그 발칙한 상상력

가죽을 마치 종잇장인양 꼬깃꼬깃 구겨버리고 천연모피로 만든 코트 전체에 왁스를 범벅했다.

플라스틱을 잘게 잘라 붙여 술 장식처럼 만든 스커트도 선보였다. 이제 소재의 영역파괴는 전혀 낯설지 않은 분위기가 돼가고 있다.

또한 소재본연의 느낌과 특징을 정반대로 바꿔놓기도 했다. 울∙모직 같은 겨울용 소재를 다방면으로 활용한게 대표적 예이다. 이는 부드러운 울이나 펠트 소재에 요철감을 주어 악어무늬의 딱딱한 질감을 표현, 상충되는 이미지를 하나로 녹여냈다.

◈ 광택소재 ‘페이던트’의 독주

09 F/W 시즌 트렌드세터가 되고 싶다면 과격하다 싶을 정도로 강하고 대담해져라!

광택으로 온몸을 덮어버릴 듯한 페이던트 재킷, 쇠붙이를 마구 부어놓은 듯한 금속재질의 코트 등 차가운 감촉으로 온몸을 감싼 여인들은 마치 ‘내게 손대지 마시오’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듯하다.

이는 여전사의 영향도 살짝 엿보인다. 몇몇 디자이너들은 강하고 전투적인 여성상을 제안하기도. 그들의 전략에 사용된 대표적인 소재들을 소개한다.

√ 페이던트

페이던트 소재의 독주가 시작됐다. 이것이 쓰이지 않은 컬렉션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

이를 맛깔스럽게 살리려면 컬러 선택을 잘 해야한다. 블랙은 강한 이미지와 섹시함을 동시에 연출하며 색상이 점차적으로 변하는 그라데이션 효과는 페이던트와 어울러져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하지만 전체가 페이던트 소재로 만들어진 롱 코트∙재킷을 소화해내기란 쉽지 않은 법. 미니스커트처럼 그리 넓지 않은 면적을 차지하는 아이템이 덜 부담스럽다는 것을 기억해라.

◈ ‘스터드’ 구두∙핸드백 장악, 덩달아 시퀸도 인기!

√ 스터드

포켓의 덮개나 소매 끝에 자잘하게 쓰이던 금속 장식이 영역을 확대했다.

펑크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스터드가 구두나 핸드백의 틈새 장악에 나선 것. 디테일이 전혀없는 블랙 컬러 의상에 스터드장식을 매치한다면 더욱 시크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소심한 이들은 뱅글이나 벨트 장식정도로 만족하자.

√ 시퀸

빛에 따라 반짝이며 여성미를 더하던 시퀸소재가 마치 팝콘기계에 들어갔다 나온 듯 ‘뻥튀기’가 됐다.

단지 크기만 커졌을 뿐인데 시퀸장식이 주는 효과는 180도 다르다. 여성스러움보다는 공격적이고 전투적인 느낌이 든다. 이는 스터드와 더불어 강렬한 숙녀를 만드는데 일조한다.

◈ 토끼털 코트에 왁스 모피의 과감한 변신

을∙겨울의 단골 소재는 모피! 올해도 역시 예외는 아니다.

디자이너들은 주체할 수 없는 실험정신을 모피에 쏟아붓느라 정신이 없다. 모피가 주는 포근함과 부드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으니 원단을 추측하기 어려울만큼 가공을 거듭한 것도 있다.

반면 과감한 실험을 피하면서도 다양한 소재의 믹스매치에 포인트를 주어 각기 다른 모피를 섞고 또 섞어 화려하고 풍성한 볼륨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자료제공: 아이스타일24 )

한경닷컴 bnt뉴스 이지현 기자 jihyu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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