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블랙 스키니진을 두려워하는 이유?

입력 2014-06-12 15:23   수정 2014-06-12 15:22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날씨가 쌀쌀한 가을이 다가왔다. 아침, 저녁으로 차가워진 기온에 사람들 모두 장롱에서 가을외투를 꺼내어 입기에 바쁘다. 백화점 등에는 가을 옷을 장만하기 위해 찾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그럼 가을에 꼭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은 무엇일까. 바로 추위를 든든하게 막아줄 스키니진. 아무리 레깅스나 스타킹을 신는다고 해도 치마를 입으면 스며드는 한기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럴 땐 스키니진으로 멋과 기능 모두 잡는 것이 좋다.

올 가을 유행코드는 블랙. 벌써부터 많은 패셔니스타가 블랙코디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때문에 스키니진의 유행코드도 블랙이다. 그러나 블랙은 의외로 까다로운 색상이다. 블랙은 시각적으로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지만 너무 마른 몸매인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스키니진도 무조건 말랐다고 어울리는 것이 아니다. 최근에 각광받는 ‘꿀벅지’처럼 탄력 있는 허벅지와 몸매를 가지고 있어야 금상첨화.

여대생 K(23)도 평소 스키니진을 두려워한다. 그렇다고 다리가 두꺼운 편은 아닌데 그녀의 콤플렉스는 바로 엉덩이가 빈약한 것. 하늘거리는 치마로 어느 정도 숨기고 다녔지만 딱 붙는 청바지를 입으면 납작한 엉덩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콤플렉스가 심하다. K는 “굴곡 있는 골반과 엉덩이가 없으면 S라인을 가지기 어렵다. 더구나 바지를 입는 것이 두려워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엉덩이의 처짐이 심하다면 하루에 10분 정도 투자해서 힙업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엉덩이 근육을 자극해서 탄력 있게 만들어 준다.

● 하루 10분, 탄력 있는 엉덩이를 만드는 운동
1. 매트를 깐 바닥에 무릎을 꿇고 양 팔로 바닥을 짚는다.
2. 한쪽 다리에 힘을 주고 하늘을 향해 힘차게 뻗는다.
3. 반대편도 똑같이 약 15~20회, 2세트씩 실시한다.

그러나 운동으로 꾸준히 몸매를 가꾸는 것은 사회생활과 병행하기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최근에는 간단한 주사 시술 등을 통해 힙업을 만들 수 있어 많은 여성이 성형외과를 찾고 있다.

거울피부과 성형외과 신문석 대표원장은 “간단한 시술을 총칭하는 쁘띠 성형을 통해 힙업도 충분히 가능하다. 쁘띠 힙업은 단순히 처진 힙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사과처럼 예쁜 모양을 만들어 주는 예술적 심미안이 필요한 시술이다”라고 설명했다.

주사로 시술되기 때문에 시술이 간단하고 통증이나 부작용이 적다. 또한 이물감이 적고 몇 년 안에 크기 줄어들지만 지속적인 주입이 가능해 여성들의 만족도가 높은 시술이다.

완벽한 스키니 라인을 얻는 법, 완성은 바로 탄력 있는 엉덩이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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