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한나, 싱글앨범커버에서 상반신 노출

입력 2014-06-12 17:12   수정 2014-06-12 17:11

‘돈 스탑 더 뮤직(Don't stop the music), 테이크 어 바우(Take A Bow) 등의 음악으로 미국은 물론 국내 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었던 가수 리한나(Rihanna)의 신곡이 공개됐다.

10월22일 영국 연예정보사이트 '피메일 퍼스트(FemaleFirst)' 의 보도에 따르면 10월20일 리한나는 자신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싱글 ‘러시안 룰렛(Russian Roulette)'을 선보였다. 이번 앨범에서는 특히 그의 앨범 커버 사진이 화제를 모으는 중.

바로 상의를 탈의한 채 온 몸에 철조망(?)을 감고있는 리한나의 괴기스러운 모습 때문이다. 이외에도 눈가리개로 외눈을 표현한 모습은 이채롭다 못해 파격적이다.

‘러시안 룰렛’은 러시아인들이 권총으로 즐기던 살벌한 게임(?)의 일종. 따라서 리한나의 노래에서 또한 “그냥 총을 쏴라”, “공포를 느끼지만 도망칠 수 없다”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루며 급기야 마지막 부분에서는 총성이 울린다.

이러한 ‘러시안 룰렛’ 앨범의 전체적인 설정을 놓고 그의 팬들은 “리한나가 남자친구 크리스 브라운의 폭행 사건 이후의 충격적인 심경을 표현한 것 같다”며 추측하고 있는 상황. 실제 이 곡은 폭행사건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곡이기도 하다.

리한나가 이렇듯 시니컬한 분위기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8년 선보였던 디스터비아(Disturbia) 역시 좀비와 시체, 폐쇄공포증 등의 내용을 다루며 화제가 됐었기 때문.

피메일 퍼스트는 이 부분에 대해 단순히 ‘리한나가 성을 상품화 시켜 앨범판매율을 올리려 한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그간 심경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러한 설정은 그저 단순한 ‘설정’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편 2년 여의 작업을 거친 리한나의 정식 새 앨범은 11월 23일 전 세계에서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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