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서 외부의 공격을 이겨내는 데 필요한 영양분은 비타민. 신종 플루나 계절성 독감, 81년 만에 나타난 10월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은 특히나 우리 몸의 비타민을 부족하지 않게 채워줘야 한다.
비타민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세균 간염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고 신체의 피로를 풀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우리네 식단이 육식 위주로 변하면서 필수 비타민을 음식으로 섭취하기 어려워진 것도 사실. 그러므로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들을 알아보고 의식적으로라도 섭취하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비타민 A
▷ 효능: 안(眼)질환을 예방하고 피부 및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시킨다. 또한 성장을 촉진하는 기능도 있어 뼈를 튼튼하게 만들기도. 또한 지금처럼 계절성 독감이나 신종 플루같은 감기 증상의 완화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 면역력을 강화하여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투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기 때문.
▷ 결핍 증상: 야맹증, 안구 건조증, 시력 저하, 피부 건조증, 잇몸 질환
▷ 많이 들어 있는 음식: 각종 동물의 간, 달걀노른자, 당근, 부추, 시금치 등
◉ 비타민 B2
▷ 효능: 우리 몸의 에너지원인 탄수화물과 지방의 에너지대사를 촉진하며 세포의 재생을 돕는다. 또한 오라클코스메틱 장종훈 대표는 “최근 노화의 원인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를 없애 피부 노화를 막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몸 밖으로 배출되기 쉬워 고용량을 섭취해도 부작용이 매우 적다.
▷ 결핍 증상: 눈의 충혈, 시력 감소, 입술이나 혀의 염증 유발, 머리카락의 건조
▷ 많이 들어 있는 음식: 우유나 치즈 같은 유제품, 표고버섯, 장어 등
◉ 비타민 C
▷ 효능: 강한 항산화작용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면역력을 높여주고 세포의 노화를 막아준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철분의 흡수를 증가시키고 피부, 골격, 혈관, 연골과 면역체계를 강화해 주기도. 그러나 비타민 C 보충제를 너무 오래 복용하면 암이나 신장결석의 위험이 있으므로 일일 섭취량을 넘지 않도록 주의한다.
▷ 결핍 증상: 피로가 심해지고 회복도 어렵다.
▷ 많이 들어 있는 음식: 각종 과일과 채소
◉ 비타민 D
▷ 효능: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해 주고 뼈대가 제 모양대로 자라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비타민 D의 생성에 햇빛이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적당한 햇빛을 쫴야 한다.
▷ 결핍 증상: 골연화증, 구루병, 골다공증 등
▷ 많이 들어 있는 음식: 우유, 달걀노른자, 고등어, 연어, 무말랭이, 말리 표고버섯 등
(사진: 위 영화 '사랑의레시피' 스틸)
한경닷컴 bnt뉴스 김명희 기자 gaud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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