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녀 열전! 이반카 VS 패리스

입력 2014-06-13 16:14   수정 2014-06-13 16:14

2004년부터 미국 NBC방송국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편성되어 방영되고 있는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 이 방송을 생각하면 우선 ‘You're fired!(당신은 해고야!)’를 외치며 유명세를 탄 도널드 트럼프를 빼놓을 수 없다.

부동산 업계의 재벌 트럼프 가를 2대째 잇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그는 뉴욕의 쓸모없는 땅이던 브룩클린을 사들여 횡재한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를 이어 부동산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아버지의 놀라운 사업수완을 보고자란 도널드 트럼프는 남들이 버린 땅에 컨벤션센터와 고급 주거지를 지으며 백만장자가 됐고, 현재 미국 최대의 부동산, 카지노,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모델 매니지먼트 회사를 소유하며 기하급수적인 재산을 축적중이다.

도널드 트럼프만큼이나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사람은 바로 그의 딸 이반카 트럼프다.

●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엄친딸 상속녀’의 대명사 이반카 트럼프

이반카 트럼프는 아버지인 도널드 트럼프가 진행을 맡고 있는 미국 NBC방송국의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에 출연하면서 화려하고 육감적인 외모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반카는 그 외에도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펜실베니아대학교의 와튼스쿨을 높은 학점으로 졸업하고 현재 아버지의 사업을 돕고 있는 미국판 ‘엄친딸’.

지성과 미모를 갖춘 재원인 그는 트럼프가의 사업을 이을 차세대 주자이자 Hot 셀러브리티로 평가받고 있다.

이반카는 최근 투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남성과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상속녀, 미모, 방송, 가십 등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면 또 한명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있다. 바로 패리스 힐튼.

● 할리우드 대표 가십걸, ‘돌+아이 상속녀’의 대명사 패리스 힐튼

할리우드 대표 트러블 메이커로 활약(?)중인 패리스 힐튼은 감옥행과 섹스비디오 유출 같은 가십을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가수, 배우, 모델에 이어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 꾸준한 조명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니콜 리치, 린제이 로한 등 할리우드의 잘나가는 힙걸(Hip girl)들과 한 때 단짝이었지만, 오래간 경우는 드문 역사(?)를 갖고 있다.

좋은 이야기 보다는 나쁜 소문들이 무성한 패리스 힐튼. 그러나 최근 MTV에서 방영하는 ‘패리스 힐튼의 비에프에프(BFF)’에 출연해 마음을 터놓을 만한 친구를 같고 싶어 하고 소소한 것에 감동받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그동안 숨겨져왔던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럼 그가 몸담고 있는 힐튼 가에 대해 알아볼까?

1919년 패리스 힐튼의 할아버지인 콘래드 앤. 힐튼(Conrad N. Hilton)은 텍사스 주에서 모블리호텔(Mobley Hotel)을 단돈 4만(한화 약 4천7백만 원)달러에 매입하고 1929년 지금의 이름으로 법인을 만들었다.

힐튼 가의 총자산 규모는 2000년 기준 91억 4000만 달러(한화 약 11조원), 매출액 28억 2700만 달러(한화 약 3조 3500억 원)정도로 추산된다.

이렇듯 패리스 힐튼의 할아버지인 콘래드 앤. 힐턴은 작은 호텔로 시작해 세계 어딜 가나 만날 수 있는 최고의 호텔그룹을 일궈낸 그는 여전히 호텔 업계 일인자로 추앙받고 있다. 만약 콘래드가 지금까지 살아 있었다면 당신의 손녀딸을 보고 어떤 이야기를 해주었을까?

● 이반카 VS 패리스, 상속녀들의 외모는?

소유한 재산만큼 외모관리도 남다른 공주님들, 이들의 스타일은 미국은 물론 세계 전역의 여성들이 워너비 할 만한 모습이다. 섹시미와 ‘귀티’가 공존하는 이반카와 패리스의 매력은 무엇일까?

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이반카 트럼프는 육감적인 몸매와 함께 모공이 거의 보이지 않는 좋은 피부를 지녔다. 이는 지적이고 세련된 그의 이미지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요소다” 라고 설명한다.

이어 임 원장은 “패리스 힐튼의 얼굴은 각이 져 있지만 그러한 점을 충분히 매력으로 승화시키고 있어 전혀 어색하지 않다. 또한 정기적으로 피부 관리를 받는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잡티 없이 고운 얼굴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들의 모습은 분명 현실 속 일반인들의 삶과 동떨어져 보일 수 있는 것이 사실. 그러나 인간이란 평범함 속에서 일탈을 꿈꾸고 비범함 속에서 자유를 찾는 외로운 동물이듯 이런 공주님들의 세상에도 공허함이 존재하고 있지는 않을까.
(사진출처: 한경DB)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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