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워킹’, 아줌마들의 전유물?

입력 2014-06-13 18:06   수정 2014-06-13 18:05

이른 아침이나 초저녁, 공원은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로 분주하다. 최근에는 공원 외에도 곳곳에 주민들을 위한 운동공간이 늘어 운동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음악을 들으며 열심히 뛰고 있는 아가씨, 함께 인라인스케이팅을 즐기는 커플, 자전거를 타고 있는 아이들 등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가지각색.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파워워킹 아줌마 부대’. 아줌마 부대의 위력은 공원에서도 그 힘을 발휘한다. 푹 눌러쓴 썬 캡과 파란 마스크, 하얀 장갑을 낀 아주머니들의 카리스마는 있는 힘껏 휘두르는 팔 동작에서부터 시작된다. 운동을 하다 ‘파워워킹 족’ 을 마주칠 때면 당장이라도 발사될 듯한 로켓이 연상되는 이유는 이 때문일까. 

하지만 파워워킹을 우습게 봤다가는 큰 코 다친다. 피트니스 워킹이라고도 불리는 파워워킹은 아주 빨리 걷는 유산소 운도의 한 종류. 일반걷기와는 달리 심폐지구력을 증대시켜주며 달리기와 비슷한 칼로리 소비 효과를 내는 그야말로 ‘파워’있는 워킹이다.   

 
똑같은 운동을 해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고 싶은 것이 사람들의 공통적인 욕심. 아줌마들의 파워워킹 부대에 끼자니 뭍사람들의 시선이 두렵고, 그렇다고 그냥 걷자니 조금 부족한 생각이 든다면, ‘워킹 다이어트’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워킹다이어트 수칙, 어떻게 걸어야 다이어트 효과가 날까?

◈ 바르게 걷기!

헬스장에서 근력운동을 할 때 트레이너가 알려준 기본자세들을 기억하시는지. 운동을 할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않으면 원하는 부분의 살이 빠지지 않고 오히려 이상한 근육이 생기거나 근육통으로 고생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워킹 다이어트 역시 바른 자세로 걷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되거나 부종 등으로 고생할 수 있다. 

비만클리닉 365mc 김하진 원장은 “운동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근력운동을 할 때에만 자세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걸을 때의 자세 역시 중요하다. 걸을 때 몸의 균형이 맞는지, 삐뚤게 걷고 있지는 않은지 거울 보면서 자신의 걷는 모습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좋다” 고 설명한다. 

◈ 다양한 방법으로 걷기!

워킹 다이어트로 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걸을 때 몸의 모든 근육을 사용한다는 기분으로 걷는 것이 좋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다리와 엉덩이에 힘을 주어 걸으면 탄력 있는 하체는 물론 힙업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만약 체지방이 잘 쌓이는 허벅지 안쪽 살을 빼고 싶다면 옆으로 걷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 한 가지 방법으로만 걷는 것 보다는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 전신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 힘찬 팔 동작과 함께 걷기!

많은 사람들이 걸을 때 팔 동작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걸을 때 소모되는 칼로리 중 5~10% 이상이 팔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운동을 할 때는 물론 평소 길거리를 걸을 때에도 의식적으로 팔에 신경을 써보자. 팔 동작에 힘이 들어가면 소모되는 칼로리는 배로 높아진다. 몸 옆을 스치듯이 앞뒤로 내저어 팔의 움직임을 크게 만들어 보자.   

파워워킹, 더 이상 아줌마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조깅을 할 때나 산책할 때 혹은 길거리를 걸어 다닐 때, 조금만 더 신경 쓴다면 똑같은 운동으로 배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사진출처: 영화 ‘러브&트러블’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성예원 기자 ssyew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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