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등신 송혜교’ 정가은을 성형외과에 가면 만날 수 있다?
사실 정가은의 사진은 어느 성형외과에 가도 확인할 수 있다. 바로 그녀가 무명시절 단돈 50만원에 보톡스 영구 홍보모델 제의에 응했기 때문이다.
MBC every1 ‘무한걸스’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방송인 정가은이 지난달 KBS ‘상상더하기’에 출연하여 보톡스 영구 홍보모델을 하게 된 눈물어린 사연을 공개했다.
정가은은 “당시 워낙 돈이 없고 힘들어 50만원이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제안을 수락하게 된 것”이라며 “몇 년이 지나도 보톡스 시술을 하는 모든 병원에 활짝 웃고 있는 내 사진이 붙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 네가 보톡스를 알아?
사실 보톡스는 쌍꺼풀 수술만큼이나 대중적인 성형외과 시술로 알려져 있다. 일부 연예인의 회춘 비결이 보톡스로 알려지면서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 너나할 것 없이 보톡스를 맞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기도.
그러나 보톡스란 시술에 대해 명확하고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많은 사람이 그 효능에 대해 오해하기도 하고 다른 시술과 헷갈려 하기도 하기 때문. 성형외과 전문의 김수신 원장(레알성형외과)의 도움말로 보톡스와 이와 관련된 다양한 상식에 대해 알아보자.
● 보톡스는 썩은 통조림
‘보톡스’는 약품명으로 미국 앨러간 사에서 최초로 판매한 ‘보톨리눔 톡신 A형’의 줄임말이다. 흥미로운 것은 보톡스는 썩은 통조림에서 자라는 신경독소로부터 발견되었다는 사실. 근육을 마비시키는 신경독소의 일종이다. 보톡스는 다양한 치료에 쓰이다가 1987년부터 주름을 개선하는 미용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 머리에서부터 발 끝까지
많은 사람이 헷갈려 하는 이유는 적용범위가 다양해서다. 주름제거는 물론 사각턱, 심지어는 손과 발에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 치료에도 사용되니 사람들은 보톡스의 정체성이 혼란스러울 수밖에.
원리를 알면 보톡스가 무엇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신경독소인 보툴리누스균은 운동신경 말단에서 근육으로 연결되는 부위에 아세틸콜린이란 신경물질 분비를 억제시켜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킨다. 이런 보툴리누스균을 정제, 희석하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조된 신경전도차단제가 바로 보톡스인 것이다.
발견 초기에는 근육을 마비시키는 작용 때문에 안과에서 안검경련 등의 치료에 사용되었다. 그런데 주름을 만드는 안면근육을 마비시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용적인 목적으로 널리 쓰이게 된 것이다. 보톡스는 눈가나 미간, 이마 등 표정을 지을 때 생기는 표정주름을 주사라는 간단한 방법으로 펼 수 있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보톡스는 그 특이한 원리 때문에 주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의 치료에 적용 중이다. 보톡스의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하는데 이는 근육의 수축을 유발할 뿐 아니라 땀샘도 자극하기 때문에 보톡스를 주사하면 땀의 분비도 막아준다. 이런 특징으로 보톡스는 국소적인 다한증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다.
사각턱도 굳이 뼈 수술을 하지 않아도 보톡스로 개선이 가능하다. 기브스를 하면 팔다리가 가늘어지는 것과 같은 원리로 근육기능을 억제해 근육의 부피를 줄어들게 만든다. 때문에 턱의 근육인 교근이 과도하게 발달되어 사각턱으로 보이는 경우 보톡스로 갸름한 턱선을 만들 수 있다. 종아리의 비대한 근육도 같은 원리로 개선이 가능하다.
● 보톡스 VS 필러
보톡스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는 통통한 볼 살을 만들 때 효과적이라는 것. 보톡스가 주사요법이라는 인식이 강해 주사로 시술되는 모든 시술을 보톡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동안처럼 볼 살을 통통하게 해주는 것은 필러다. 특정 부위에 히알루론산 같은 물질을 주입하는 필러는 표정주름이 아닌 팔자주름 같은 곳이나 얼굴의 움푹 패인 곳 안쪽에 물질을 채워 넣는 시술이다. 성격은 다르지만 주름 개선 등의 적용범위가 비슷해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 하는 것이다.
보톡스만큼 다양하게 시술되는 필러는 피부를 구성하는 물질로 만들어진 외부 물질을 골진 부위에 채워서 편평하게 하거나 올려주는 시술 원리를 가진다. 깊게 패인 주름, 팔자 주름 등 표정을 짓지 않아도 보이는 ‘이미 새겨져 있는 주름’에 효과적이며 볼륨이 필요한 낮은 콧대 가슴확대 성형과 힙업, 무턱 교정 등에 이용된다.
김수신 원장은 “보톡스 효과는 6개월~1년 정도 짧게 지속되는 편이다. 효과를 오래 보고 싶다면 시술을 여러 차례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보톡스가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것은 주사로 시술된다는 간편함과 뛰어난 효과 때문이다. 회복기간도 필요 없이 외모를 가꿀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 A·B·AB형 80% 이상 '연애기술 부족?'
▶ 깊어가는 가을 ‘3所3色 산책길’
▶ 男·女 65% '피임 고민'
▶ 선수들의 ‘연애 비법’ 쌓는 노하우?
▶ '잦은 성관계' 불임 가능성 ↑
▶ '피부미인' 되려면? 12잔을 마셔라!
▶ 이성에게 접근하는 최고의 ‘작업기술’은?
사실 정가은의 사진은 어느 성형외과에 가도 확인할 수 있다. 바로 그녀가 무명시절 단돈 50만원에 보톡스 영구 홍보모델 제의에 응했기 때문이다.
MBC every1 ‘무한걸스’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방송인 정가은이 지난달 KBS ‘상상더하기’에 출연하여 보톡스 영구 홍보모델을 하게 된 눈물어린 사연을 공개했다.
정가은은 “당시 워낙 돈이 없고 힘들어 50만원이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제안을 수락하게 된 것”이라며 “몇 년이 지나도 보톡스 시술을 하는 모든 병원에 활짝 웃고 있는 내 사진이 붙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 네가 보톡스를 알아?
사실 보톡스는 쌍꺼풀 수술만큼이나 대중적인 성형외과 시술로 알려져 있다. 일부 연예인의 회춘 비결이 보톡스로 알려지면서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 너나할 것 없이 보톡스를 맞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기도.
그러나 보톡스란 시술에 대해 명확하고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많은 사람이 그 효능에 대해 오해하기도 하고 다른 시술과 헷갈려 하기도 하기 때문. 성형외과 전문의 김수신 원장(레알성형외과)의 도움말로 보톡스와 이와 관련된 다양한 상식에 대해 알아보자.
● 보톡스는 썩은 통조림
‘보톡스’는 약품명으로 미국 앨러간 사에서 최초로 판매한 ‘보톨리눔 톡신 A형’의 줄임말이다. 흥미로운 것은 보톡스는 썩은 통조림에서 자라는 신경독소로부터 발견되었다는 사실. 근육을 마비시키는 신경독소의 일종이다. 보톡스는 다양한 치료에 쓰이다가 1987년부터 주름을 개선하는 미용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 머리에서부터 발 끝까지
많은 사람이 헷갈려 하는 이유는 적용범위가 다양해서다. 주름제거는 물론 사각턱, 심지어는 손과 발에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 치료에도 사용되니 사람들은 보톡스의 정체성이 혼란스러울 수밖에.
원리를 알면 보톡스가 무엇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신경독소인 보툴리누스균은 운동신경 말단에서 근육으로 연결되는 부위에 아세틸콜린이란 신경물질 분비를 억제시켜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킨다. 이런 보툴리누스균을 정제, 희석하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조된 신경전도차단제가 바로 보톡스인 것이다.
발견 초기에는 근육을 마비시키는 작용 때문에 안과에서 안검경련 등의 치료에 사용되었다. 그런데 주름을 만드는 안면근육을 마비시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용적인 목적으로 널리 쓰이게 된 것이다. 보톡스는 눈가나 미간, 이마 등 표정을 지을 때 생기는 표정주름을 주사라는 간단한 방법으로 펼 수 있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보톡스는 그 특이한 원리 때문에 주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의 치료에 적용 중이다. 보톡스의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하는데 이는 근육의 수축을 유발할 뿐 아니라 땀샘도 자극하기 때문에 보톡스를 주사하면 땀의 분비도 막아준다. 이런 특징으로 보톡스는 국소적인 다한증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다.
사각턱도 굳이 뼈 수술을 하지 않아도 보톡스로 개선이 가능하다. 기브스를 하면 팔다리가 가늘어지는 것과 같은 원리로 근육기능을 억제해 근육의 부피를 줄어들게 만든다. 때문에 턱의 근육인 교근이 과도하게 발달되어 사각턱으로 보이는 경우 보톡스로 갸름한 턱선을 만들 수 있다. 종아리의 비대한 근육도 같은 원리로 개선이 가능하다.
● 보톡스 VS 필러
보톡스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는 통통한 볼 살을 만들 때 효과적이라는 것. 보톡스가 주사요법이라는 인식이 강해 주사로 시술되는 모든 시술을 보톡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동안처럼 볼 살을 통통하게 해주는 것은 필러다. 특정 부위에 히알루론산 같은 물질을 주입하는 필러는 표정주름이 아닌 팔자주름 같은 곳이나 얼굴의 움푹 패인 곳 안쪽에 물질을 채워 넣는 시술이다. 성격은 다르지만 주름 개선 등의 적용범위가 비슷해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 하는 것이다.
보톡스만큼 다양하게 시술되는 필러는 피부를 구성하는 물질로 만들어진 외부 물질을 골진 부위에 채워서 편평하게 하거나 올려주는 시술 원리를 가진다. 깊게 패인 주름, 팔자 주름 등 표정을 짓지 않아도 보이는 ‘이미 새겨져 있는 주름’에 효과적이며 볼륨이 필요한 낮은 콧대 가슴확대 성형과 힙업, 무턱 교정 등에 이용된다.
김수신 원장은 “보톡스 효과는 6개월~1년 정도 짧게 지속되는 편이다. 효과를 오래 보고 싶다면 시술을 여러 차례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보톡스가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것은 주사로 시술된다는 간편함과 뛰어난 효과 때문이다. 회복기간도 필요 없이 외모를 가꿀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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