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여성복의 포인트는 어깨. 블랙, 와인 등 무겁고 어두운 컬러와 직선으로 강조한 어깨선을 앞세운 파워우먼룩(power women-Look)이 인기다.
파워우먼룩은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극대화된 80년대 남성과 동등해지고 싶은 여성들의 욕구가 반영되었던 옷차림으로 각진 재킷과 헐렁한 통바지를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파워풀한 터프함 속에 엿보이는 부드러움이 더 매혹적인 법.
남성다움에만 집중하기보다는 하늘하늘한 레이스 블라우스나 코사지 등 여성스러운 아이템과 믹스앤매치하면 강인하면서도 소프트한 멋을 연출할 수 있다.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옥션의 여성의류담당 CM 송하영 차장은 “올 하반기 컬렉션 등을 통해 각진 어깨를 강조하는 매니시룩을 많이 선보이고 있지만 일반 여성들의 경우 소화하기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여성스러운 아이템들을 포인트로 활용하면 세련되면서도 부담 없는 매니시룩을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어깨를 강조한 파워수트➙풍성한 블라우스로 부드럽게
1980년대 이후 20여년 만에 패션가에 ‘뽕’이 돌아왔다.
올 가을의 트랜드 아이템은 ‘마징가Z’를 연상케 하는 각진 어깨를 내세운 파워수트(Power Suit)들. 매니시함을 강하게 어필할 수는 있지만 잘못하면 ‘떡대’로 오인 받기 쉽다.
풍성한 느낌의 블라우스는 파워수트의 딱딱함을 완화시켜주는 효자아이템. 보우 블라우스(bow blouse: 목 깃이 길게 내려와 리본처럼 묶을 수 있는 스타일)는 여성스러운 풍성함으로 매니시한 디자인의 수트와 매치했을 때 강렬하지만 러블리한 포인트를 주어 여성스러움을 어필할 수 있다.
블라우스의 칼라가 지나치게 정돈된 스타일보다는 소프트하고 가벼운 시폰 소재의 블라우스를 이용하면 독특한 느낌을 더욱 강조할 수 있다. 광택 있는 공단이나 벨벳소재를 선택하면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어 간절기에도 활용도가 높다.
심플한 셔츠와 매치할 때에는 보우 타이(bow tie: 나비넥타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윗 단추를 두 개쯤 오픈한 후 옷 안쪽에 착용하면 독특한 멋을 느낄 수 있다.
편안하면서도 시크한 멋을 연출할 때는 블루밍 블라우스를 활용한다. 풍성한 라인과 자연스러운 워싱으로 유니크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무릎기장의 5부 정장팬츠와 매치하면 캐주얼한 느낌이 배가된다. 풍성한 느낌의 블라우스가 부담스럽다면 어깨부분에 셔링이 들어있는 테일러드 재킷을 선택해보자. 어깨선을 부드럽게 감싸주어 로맨틱한 매니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 터프한 라이더 재킷➙슬림스커트로 섹시하게
거칠면서도 섹시한 카리스마를 풍기는 라이더 재킷은 터프한 남성의 상징.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스커트와 매치하면 색다른 멋을 연출할 수 있다.
클래식하고 페미닌한 아이템의 대표주자 펜슬스커트는 다리라인을 따라 타이트하게 붙는 여성스러운 라인이 포인트. 와일드한 느낌의 라이더 재킷과 어우러지면서 섹시하면서도 우아함을 연출할 수 있다.
허리를 강조하는 하이웨이스트 스타일의 펜슬스커트라면 섹시함이 배가된다. 미니원피스와 매치하는 것도 좋다. 빅 클러치와 화려한 패턴의 스카프 또는 코르사쥬로 포인트를 주면 화려하면서도 섹시한 룩이 완성된다.
날씨가 춥다면 포인트 워머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두꺼운 코트대신 한결 날씬하면서도 따뜻하게 연출할 수 있다.
◇ 매니시한 박스셔츠+레깅스➙싸이하이부츠로 개성있게
남자친구의 옷장에서 살짝 꺼내 입은 것 같은 큼직한 박스셔츠는 매니시함을 넘어서 큐트한 섹시함을 어필할 수 있는 아이템. 하지만 잘못하면 넉넉한 사이즈로 인해 답답해 보일 수 있다.
타이트한 레깅스나 스타킹과 매치해 다리라인을 강조하면 슬림 하면서도 날렵해 보인다. 컬러 레깅스나 올 가을 트렌드 아이템인 다양한 패턴의 스타킹과 매치하면 개성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투명한 컬러는 미끈한 느낌을 불투명한 컬러는 독특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준다.
최근 싸이하이부츠 없이는 스타일을 논할 수 없다. 싸이하이부츠는 허벅지까지 오는 길이에 레깅스 못지않은 타이트한 핏이 특징으로, 무릎을 가려주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미니스커트, 쇼트 팬츠와 찰떡궁합 아이템으로 요즘 트렌드와 맞아 떨어진다. 신축성이 좋은 스웨이드, 가죽 소재가 대부분이며 부츠 입구의 셔링 장식 또는 레이스(끈), 지퍼 등을 달아 신고 벗기에 편리함을 더했다.
그 중 스웨이드 소재는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적합하다. 가죽 소재나 광택이 더해진 페이던트 소재는 강렬한 느낌이 강조되어 스키니진에 잘 어울린다. 다리를 더욱 가늘고 매끈하게 보일 수 있는 블랙 색상이 인기가 높다.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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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우먼룩은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극대화된 80년대 남성과 동등해지고 싶은 여성들의 욕구가 반영되었던 옷차림으로 각진 재킷과 헐렁한 통바지를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파워풀한 터프함 속에 엿보이는 부드러움이 더 매혹적인 법.
남성다움에만 집중하기보다는 하늘하늘한 레이스 블라우스나 코사지 등 여성스러운 아이템과 믹스앤매치하면 강인하면서도 소프트한 멋을 연출할 수 있다.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옥션의 여성의류담당 CM 송하영 차장은 “올 하반기 컬렉션 등을 통해 각진 어깨를 강조하는 매니시룩을 많이 선보이고 있지만 일반 여성들의 경우 소화하기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여성스러운 아이템들을 포인트로 활용하면 세련되면서도 부담 없는 매니시룩을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어깨를 강조한 파워수트➙풍성한 블라우스로 부드럽게
1980년대 이후 20여년 만에 패션가에 ‘뽕’이 돌아왔다.
올 가을의 트랜드 아이템은 ‘마징가Z’를 연상케 하는 각진 어깨를 내세운 파워수트(Power Suit)들. 매니시함을 강하게 어필할 수는 있지만 잘못하면 ‘떡대’로 오인 받기 쉽다.
풍성한 느낌의 블라우스는 파워수트의 딱딱함을 완화시켜주는 효자아이템. 보우 블라우스(bow blouse: 목 깃이 길게 내려와 리본처럼 묶을 수 있는 스타일)는 여성스러운 풍성함으로 매니시한 디자인의 수트와 매치했을 때 강렬하지만 러블리한 포인트를 주어 여성스러움을 어필할 수 있다.
블라우스의 칼라가 지나치게 정돈된 스타일보다는 소프트하고 가벼운 시폰 소재의 블라우스를 이용하면 독특한 느낌을 더욱 강조할 수 있다. 광택 있는 공단이나 벨벳소재를 선택하면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어 간절기에도 활용도가 높다.
심플한 셔츠와 매치할 때에는 보우 타이(bow tie: 나비넥타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윗 단추를 두 개쯤 오픈한 후 옷 안쪽에 착용하면 독특한 멋을 느낄 수 있다.
편안하면서도 시크한 멋을 연출할 때는 블루밍 블라우스를 활용한다. 풍성한 라인과 자연스러운 워싱으로 유니크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무릎기장의 5부 정장팬츠와 매치하면 캐주얼한 느낌이 배가된다. 풍성한 느낌의 블라우스가 부담스럽다면 어깨부분에 셔링이 들어있는 테일러드 재킷을 선택해보자. 어깨선을 부드럽게 감싸주어 로맨틱한 매니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 터프한 라이더 재킷➙슬림스커트로 섹시하게
거칠면서도 섹시한 카리스마를 풍기는 라이더 재킷은 터프한 남성의 상징.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스커트와 매치하면 색다른 멋을 연출할 수 있다.
클래식하고 페미닌한 아이템의 대표주자 펜슬스커트는 다리라인을 따라 타이트하게 붙는 여성스러운 라인이 포인트. 와일드한 느낌의 라이더 재킷과 어우러지면서 섹시하면서도 우아함을 연출할 수 있다.
허리를 강조하는 하이웨이스트 스타일의 펜슬스커트라면 섹시함이 배가된다. 미니원피스와 매치하는 것도 좋다. 빅 클러치와 화려한 패턴의 스카프 또는 코르사쥬로 포인트를 주면 화려하면서도 섹시한 룩이 완성된다.
날씨가 춥다면 포인트 워머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두꺼운 코트대신 한결 날씬하면서도 따뜻하게 연출할 수 있다.
◇ 매니시한 박스셔츠+레깅스➙싸이하이부츠로 개성있게
남자친구의 옷장에서 살짝 꺼내 입은 것 같은 큼직한 박스셔츠는 매니시함을 넘어서 큐트한 섹시함을 어필할 수 있는 아이템. 하지만 잘못하면 넉넉한 사이즈로 인해 답답해 보일 수 있다.
타이트한 레깅스나 스타킹과 매치해 다리라인을 강조하면 슬림 하면서도 날렵해 보인다. 컬러 레깅스나 올 가을 트렌드 아이템인 다양한 패턴의 스타킹과 매치하면 개성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투명한 컬러는 미끈한 느낌을 불투명한 컬러는 독특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준다.
최근 싸이하이부츠 없이는 스타일을 논할 수 없다. 싸이하이부츠는 허벅지까지 오는 길이에 레깅스 못지않은 타이트한 핏이 특징으로, 무릎을 가려주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미니스커트, 쇼트 팬츠와 찰떡궁합 아이템으로 요즘 트렌드와 맞아 떨어진다. 신축성이 좋은 스웨이드, 가죽 소재가 대부분이며 부츠 입구의 셔링 장식 또는 레이스(끈), 지퍼 등을 달아 신고 벗기에 편리함을 더했다.
그 중 스웨이드 소재는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적합하다. 가죽 소재나 광택이 더해진 페이던트 소재는 강렬한 느낌이 강조되어 스키니진에 잘 어울린다. 다리를 더욱 가늘고 매끈하게 보일 수 있는 블랙 색상이 인기가 높다.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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