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골드미스 천하(天下).
과거 '여성의 직업‘이라하면 수동적인 업무나 보조적인 역할만을 떠올리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여성의 교육수준과 권위가 신장됐고, 그에 따라 지성과 미모, 능력을 겸비한 이른바 ‘엄친딸’ 커리어우먼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과거의 천편일률적인 여성 오피스 룩에서 벗어나 나만의 스타일을 찾고자 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일명 ‘수트(suit)발’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여성들의 세상인 셈.
그렇다면 정장이 잘 어울리는 여성의 조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첫째, 긴 목과 날렵한 턱선
목이 긴 여자들이 유리한 분야가 어디 한 둘일까? 특히 정장을 입었을 때의 효과는 그야말로 배가 된다. 길고 가는 목덜미에서 어깨로 떨어지는 라인은 남성은 물론 같은 여성들의 시선 또한 집중시킨다.
목이 짧아 걱정하는 여성들에게는 팁이 있다. 바로 V넥의 셔츠를 입으라는 것. 사실 대부분의 정장 셔츠는 V넥의 경우가 많은데 이런 디자인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바로 목이 짧은 사람에게도 목이 길어 보이는 효과를 가져다주기 때문.
반면 라운드 넥이나 타이트한 넥 라인의 상의를 입었을 경우에는 단추를 2개정도 푸는 것이 좋다. 이는 시선을 아래로 떨어뜨려 목이 길어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
이외에 날렵한 턱선도 수트발을 살려주는 조건중 하나.
도시적인 사람의 상징이기도 한 날렵한 턱선은 자그마한 얼굴, 입체적인 콧날 등과 함께 할 때 더욱 더 진가를 발휘한다. 여기에 적당한 카리스마까지 지녔다면 금상첨화.
■ 둘째, 섹시한 엉덩이 라인
요즘 여성들은 일단 치켜 올려진 듯한 엉덩이를 섹시하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정장스커트와 같은 투피스 스타일의 옷을 입었을 때 더욱 돋보인다.
그러나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하체가 짧아 엉덩이 부분이 넓고 펑퍼짐 해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 게다가 30대를 넘기면서부터는 엉덩이와 허리에 러브핸들이 생기고 엉덩이와 허벅지가 연결되는 부위 등에 과다한 지방이 축적된다.
이렇게 하체에 한 번 축적된 지방은 운동을 해도 잘 빠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정장이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하체라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평소 오래 앉아있는 습관을 줄이고, 출퇴근 시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직장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스트레칭을 해주고 여건이 허락된다면 헬스클럽 등에서 근육운동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셋째, 아찔한 종아리
길고 날씬한 다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많은 여성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정장은 물론 다양한 의상을 즐긴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종아리는 짧고 굵으며, 근육이 튀어나온 경우가 더 많은 편. 때문에 스커트정장을 자주 입는 여성들의 경우 늘 부족해 보이는 다리라인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하체관리와 마찬가지로 꾸준한 스트레칭과 식이요법, 마사지 등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좋은 결과를 얻기란 쉽지 않다. 때문에 요즘은 다리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자 지방흡입 등의 대안을 선택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BK동양성형외과 황호 원장은 “종아리가 굵은 사람은 지방 축적이 많은 경우와 근육이 발달하여 돌출된 경우, 두 가지가 혼합된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지방 흡입술과 근육 퇴축술을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시대가 변했고 이른바 ‘잘 나가는 여성’의 조건도 변모하고 있다.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업무와 일에 대한 압박감으로 새로울 것도 재미있을 것도 별로 없는 직장인 라이프를 살고 있다면 숨겨진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 골드미스로서 또 하나의 경쟁력을 갖추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트랜스포머',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 루저男을 위한 겨울 아우터 스타일링 공개
▶ 단아한 한채영은 어떤 느낌?
▶ 패션계는 지금 '황금 물결'
▶ '루저의 난' 속에 현아 발언 화제 "키 작은 남자가 좋다"
▶ 박진영 "재범 사태, 정면돌파 안한 이유는…"
▶ '단풍'처럼 화려한 입술색을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