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에서 빈혈 가장 많아

입력 2014-06-20 18:02   수정 2014-06-20 18:01

최근 빈혈 환자 수가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빈혈은 2008년을 기준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3.5배 많았고,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았다.

조사 결과 빈혈이 40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맹호영 교수는 “10대의 급성장 및 생리 시작, 20대 이후에 겪는 임신, 출산과 연관된 철분결핍이 40대에 누적되어 빈혈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빈혈은 적혈구가 감소하거나 혈액의 산소운반능력이 감소된 상태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형태는 철분결핍성빈혈이다.

빈혈이 있을 경우 무기력증, 피로감, 어지러움, 두통, 가슴 답답함, 숨이 참, 집중력 저하, 운동 후 호흡곤란, 심계항진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빈혈환자는 휴식 시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 활동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철분 보충이 필요하다. 철분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20-49세 여자 성인은 14mg, 50세 이상 여자 성인은 9mg, 남자 성인은 10mg이다.

∎ 빈혈 예방 위한 바른 식생활 Tip

■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 철분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한다. (간, 굴, 달걀노른자, 살코기, 조개(대합) 등)

■ 철분의 흡수를 돕는 식품을 섭취한다. (육류, 어패류 등의 동물성 단백질, 비타민 C)

■ 비타민 B12을 충분히 섭취한다.(육류(특히 간이나 허파), 어류, 난류, 유제품 등)

■ 엽산을 충분히 섭취한다.(간, 녹색 채소, 전곡류, 연어 등)

■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식품은 피한다.(커피, 녹차, 홍차, 담배 등)
(도움말 : 한림제약)

한경닷컴 bnt뉴스 전부경 기자 buridu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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