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60대 갱년기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골다공증. 그러나 요즘은 다이어트를 위해 무조건 식사량을 줄이거나 굶는 방법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젊은 여성들 중에서도 골다공증에 걸리는 사례를 볼 수 있다.
골다공증에 걸려 골밀도가 낮아지게 되면 뼈의 내구성이 약해져 체중부담을 받고 있는 척추 뼈에 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골절은 강한 충격을 받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
하지만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골절은 통증이 심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나중에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척추 뼈의 압박 골절이 생기면 척추 뼈 길이가 짧아져 키도 줄고 모양도 굽는다.
◇ 골다공증 걸리면 배가 나온다?
이외에도 골다공증은 또 하나의 놀라운 증상을 만들어낸다. 바로 체중변화가 없어도 허리둘레를 점점 늘어나게 하는 것. 즉 골다공증 자체로 배가 나오는 게 아니라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골절 때문에 배가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다.
외국의 한 자료에 따르면 50~54세 여성의 경우 10.4%가 척추 뼈의 높이가 20% 정도 줄어든 척추 골절이 있다. 이후 완만한 증가추세를 보이다 70대에 급격하게 늘어난다. 70~74세의 경우 30% 정도가 척추 골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골다공증 자가 진단법
가능한 빨리 발견을 하고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배가 나온다고 무조건 골밀도 검사를 받기 보다는 그에 앞서 집에서 간단히 진단하는 방법이 있다. 벽에 등을 대고 서보는 테스트가 바로 그것.
골다공증으로 인해서 척추 압박골절이 발생하면 척추가 굽어져서 뒷머리를 벽에 붙일 수가 없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골다공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척추 엑스레이와 골밀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 골다공증 예방법
비만치료 전문의 리셋클리닉 박용우 원장(성균관대 외래교수)은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삼가는 게 좋다. 아울러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제자리뛰기 등과 같은 운동을 하여 골량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염분으로 인해 칼슘이 소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짠 음식을 피하고 1주일에 2회씩은 약 15분 정도 햇볕을 쬐어 뼈에 필요한 비타민 D를 충분히 합성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외에도 임신 및 수유부, 성장기, 노인, 지나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칼슘이 부족하기 쉬우므로 칼슘이 부족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우유와 멸치, 치즈, 표고버섯 등은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식품들이다.
(사진출처: 영화 '폰 부스'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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