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남아공 월드컵, 한국의 첫 상대는 그리스

입력 2014-06-23 21:41   수정 2014-06-23 21:40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서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와 함께 한국대표팀이 16강을 놓고 격돌한다.

5일 새벽 2시(한국시각)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위치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샤를리즈 테론의 사회로 열린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한국은 B조에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유럽의 복병 그리스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첫 경기는 그리스와 치르게 된다.

최근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으로 볼 때 다소 해볼 만한 상대라 평가 받고 있지만 작은 거인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의 화려한 개인기에 주춤할 가능성 역시 배제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르헨티나와 함께 B조에 편성된 ‘슈퍼이글스’ 나이지리아 역시 전성기 때와는 사뭇 다른 전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1무 2패로 절대적 열세인 상황. 게다가 나이지리아는 조별 예선에서 조차 이렇다 할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역시 화려한 플레이어가 많은 상황. 존 오비 미켈(첼시), 조셉 요보(에버튼), 마틴스(볼프스부르크), 은완코 카누(포츠머스)등 선수들 대부분이 유럽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결코 얕잡아 볼 상대는 아니다.

한국의 1승 제물로 평가 받는 그리스는 유럽팀 가운데 다소 기량이 처지지만 (FIFA)피파랭킹 12위로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우크라이나를 이기고 본선행 티켓을 얻었다.

한편, 북한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전망은 어둡다. G조에 속한 북한은 절대강호 브라질, 아프리카의호 코트디부아르,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한조에 묶여, '죽음의조'란 평가다.

2010년 나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편성

A조 : 남아공, 멕시코, 우루과이, 프랑스
B조 : 아르헨티나, 한국, 나이지리아, 그리스
C조 : 잉글랜드, 미국, 알제리, 슬로베니아
D조 : 독일, 호주, 세르비아, 가나
E조 : 네덜란드, 덴마크, 일본, 카메룬
F조 : 이탈리아, 파라과이, 뉴질랜드, 슬로바키아
G조 : 브라질, 북한,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
H조 : 스페인, 스위스, 온두라스, 칠레

한경닷컴 bnt뉴스 김명희 기자 gaud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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