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여가수 왕롱, 한국에서 8400만 원 들여 성형수술 화제

중국의 톱 여가수 왕롱(王蓉)이 한국에서 8400만원을 들여 성형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왕롱은 중국어권에서 '워 부스 황롱(난 황롱이 아니야)'이라는 곡으로 인기몰이를 한 바 있는 인기 여가수.

왕롱은 최근 눈에 띄게 예뻐진 얼굴로 집중적인 취재 공세를 받자 한국에서 성형 수술한 사실을 인정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왕롱은 지난달 28일 성형을 마치고 베이징 공항 입국했을 때 "외모가 크게 변해 알아보지 못하겠다"는 이유로 경찰조사를 받기도 했다 .

이에 왕롱은 2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한국에서의 성형은 미국 모음반사와의 계약에 따른 결정이었다"며 "중국 내외의 많은 스타들이 성형수술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이를 숨긴다. 하지만 나는 인정하는 용기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4일 중국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형수술 당시 몇 시간의 전신마취가 필요했지만 아무런 아픔이 없었다"고 전하며 "무대서 더욱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성형을 했다"고 당당히 말했다.

한편, 중국 언론들은 그동안 중국 내 '한류 열풍'에 대해 질투 섞인 반응을 보이며 꾸준히 한국 연예인들의 성형 실태 등을 부풀려 보도해왔다. 때문에 이번 왕롱의 발언은 중국 언론 내에서 다소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며 대서특필되고 있는 실정.

한경닷컴 bnt뉴스 김명희 기자 gaud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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