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남'이 '뚱녀'보다 심각한 이유

입력 2014-06-24 19:47   수정 2014-06-24 19:46

뚱뚱한 남자들, 이른바 '뚱남'들이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건강 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1995년 18.8%에 불과하던 남성 비만 인구는 10년 만에 36%로 두 배가량 늘었다. 하지만 비만 치료를 목적으로 찾는 환자가 남성보다 여성이 월등히 많은 것을 고려하면 남성은 비만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편.

여성은 몸짱, 웰빙 열풍, 살진 몸매에 대한 사회적 눈총으로 인해 비만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 적극적인 반면 남성은 뱃살을 부와 인격의 상징으로 합리화할 뿐 아니라 남성비만에 대한 사회적 시각도 관대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현대의 여성들은 '비만염려증'에 남성은 '비만불감증'에 걸린 셈.

∎ 남성건강의 적, 복부비만

남성을 위협하는 비만 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복부비만이다. 남성호르몬은 살 빠지기 쉬운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도록 돕기 때문에 지방이 복부에 집중적으로 쌓인다. 열심히 운동하고 시원하게 마신 맥주 한 잔, 회식자리에서 속 버리지 않겠다고 잘 챙겨먹은 안주 등의 지방이 대부분 복부로 향하는 것.

복부비만 환자는 일반인보다 심장병 발생률이 9배나 높고, 뇌졸중 발병률도 2.3배나 높다.

그 외에도 복부비만은 여러 원인에 의한 신체 대사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전립선 기능에 나쁜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성기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환자들은 대체로 피로와 스트레스를 강하게 느끼고 여러 가지 배뇨의 불편감과 발기부전 등을 호소한다.

∎ 복부비만, 생활습관부터 바꾸자
 
복부비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과식, 운동 부족, 흡연, 음주, 불규칙한 생활 등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그 첫걸음으로는 일단 술자리와 회식자리, 불필요한 군것질을 줄이는 것이 좋다.
 
365mc 비만클리닉 김남철 원장은 "복부비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금주, 금연은 기본이고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되 섭취 열량은 1800㎉(여성은 1500㎉)로 제한해야 한다. 또 관절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 수영이나 자전거 페달 밟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씩 일주일에 5회 이상 3개월이 넘도록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노력으로 체지방을 태우고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며 근력과 근지구력을 좋게 하면 뱃살과 옆구리 살이 빠져 복부비만을 탈출하는 것은 물론 성기능도 좋아진다"고 조언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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