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성형녀' 신디 잭슨, 9년 째 기네스북 1위 '화제'

입력 2014-06-24 22:26  

가수 겸 작가로 활동하는 영국 신디 잭슨이 9년째 ‘세계에서 가장 성형수술을 많이 받은 사람’의 기록을 유지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오스트리안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신디 잭슨(54)은 지난 20여 년간 50여군데 성형 수술을 받아 2000년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되었고 현재까지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고. 신디 잭슨은 이목구비의 성형은 물론 가슴 확대 및 보톡스 시술까지 안받아본 성형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54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성형을 통해 20대에 가까운 외모를 유지하는 그녀는 지난 30여년 간 한해 평균 2곳 이상 성형수술을 받아온 셈. 성형수술에 쏟아부은 막대한 돈 15만 유로(한화 약 2억5천만원)는 사망한 아버지의 유산으로 알려졌다.

일부 팬들과 대중들은 신디 잭슨의 이런 무분별한 성형에 비난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성형수술을 받을 것이다. 최소한 70살까지는 계속 외모를 ‘업데이트’할 것이다”라고 당당히 밝혀 눈길을 끌기도.

이런 성형중독은 비록 신디 잭슨의 문제는 아니다. 일명 ‘고양이 성형녀’로 유명한 조슬린 와일든스타인, 코미디언 조안 리버스, 슈퍼모델 제니스 디킨슨 등도 성형중독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매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 최문섭 원장(거울피부과 성형외과)은 “무분별한 성형으로 인한 중독과 계속된 수술은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최근 성형수술은 안전성이 크게 높아졌지만 신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수술계획을 잡아야 한다. 먼저 믿을만한 병원과 경험 많은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성형으로 인해 꼭 부작용에 시달리는 헐리우드 스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적당한 성형을 통해 외모적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배우들도 꽤 많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는 섹시 아이콘 안젤리나 졸리. 스스로 인정한 적은 없지만 코 성형을 통해 날렵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 시켰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외에도 섹시스타 데미무어와 르네 젤위거 또한 전신성형을 통해 아름다운 외모는 물론 완벽한 몸매까지 뽐내 부러움을 사고 있다.

최문섭 원장은 “성형은 양날의 검과 같다. 그렇다고 외모적인 콤플렉스로 고통을 느끼는데 막연히 성형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성형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한 뒤에 시술을 결심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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