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교사와의 기부 약속 지켰다!

입력 2014-06-26 04:56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최근 재정난에 시달리는 애틀랜타의 한 학교에 150만달러(약 18억)를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오프라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학교는 애틀랜타 남동부에 있는 론 클라크 아카데미(RCA)로 다양한 사회경제적 배경과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지도하는 비영리 학교다. 지역사회의 기부금을 중심으로 운영되어온 이 학교는 예산부족으로 캠퍼스 확장이나 장학금 증액 등에 애를 먹던 상황에서 뜻밖의 선물을 받게된 셈이다.

론 클라크 선생님은 2000년 올해의 교육자상(Outstanding Teacher of the Year) 그리고 2001년 미국 최고의 교사들에게 수여하는 디즈니상을 수상한 유명한 교사다. 그가 할렘가 학생들을 지도한 경험을 기록한 `55가지 원칙(The essential 55)'은 2003-2004년 베스트셀러로 기록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대학졸업후 유럽을 여행하며 모험을 즐겼던 클라크는 교사가 될 생각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고향인 노스 캐롤라이나에 잠시 머무는 동안 갑자기 동네 학교 교사가 숨지자 어머니의 설득으로 임시 교사생활을 하다가 소명으로 생각하고 교직에 뛰어들었다.

이후 그는 뉴욕의 빈민가인 할렘에서 교사생활을 하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해 우수한 성적과 모범생으로 변모시키는 등 뛰어난 성취를 보여 당시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백악관에 초청되기도 했고,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오프라 윈프리는 "론 선생님의 생활을 담은 비디오를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고, 이번에 이를 실천에 옮겼다.

한편 연간 예산이 280만달러인 RCA는 오프라의 기부금을 토대로 카페, 체육관 및 실내공연장 등 캠퍼스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수민 기자 sumin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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