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맨유에서 1년 더 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가 최근 전성기 시절 못지 않은 실력을 뽐내고 있는 가운데 1년 더 계약이 연장돼 주목받고 있다.

12월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언 긱스가 2011년 6월까지 맨유에서 1년 더 뛰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맨유에서만 820경기 이상을 출장한 긱스는 올해로 36세이다. 충분히 은퇴할 나이이지만 아직도 전성기 때의 실력을 계속 발휘하며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그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 11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를 기록했다.

긱스와 계약 연장 합의를 마친 퍼거슨 감독은 "긱스는 충분히 계약 연장을 할 만한 선수다. 최소한 2년은 더 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현재 그의 상태는 환상적이다. 전성기 시절 때 만큼 축구를 잘 하고 있다"며 흐뭇해 했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인해 긱스는 맨유에서만 20년 이상을 뛰게 됐다. 그는 "1년 더 계약이 연장돼 매우 기쁘다. 맨유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길 바란다"고 말하며 소감을 밝혔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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