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다이어트 ‘피부가 늙는다’

입력 2014-06-26 05:12  

“어머 내 피부가?”

최근 20대 여성들의 피부노화로 인한 하소연이 잦다. 동안 피부를 만들어준다는 화장품은 물론 최첨단 피부 관리도 도입되고 있는 지금, 왜 피부노화로 인한 고민은 늘어만 가는 걸까.

전문가들은 최근의 피부노화의 원인은 피부에 악영향을 끼치는 미세먼지와 담배, 커피 등의 기호식품 그리고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이라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모르고 있는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습관은 무엇일까.

● 피부가 빨리 늙는 습관

초콜릿과 케이크를 즐긴다
당분이 많아 몸속에서 산화작용이 많이 필요한 케이크나 초콜릿 등은 피부노화를 촉진시키는 주범. 그렇다고 간식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대신 구운 감자같이 포도당으로 변하는 속도가 빠른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지쳐 쓰러질 때까지 운동한다
적당한 운동은 건강한 피부미용을 위한 필수덕목이다. 그러나 운동선수들이 운동하는 것처럼 격렬한 운동을 한 후 자리에 앉는 그 순간부터 당신의 얼굴은 쭈글쭈글해진다는 사실. 특히 격렬한 운동을 할 때 표정을 일그러뜨리는 습관은 잔주름을 듬뿍 만들어줄 것이다.

담배 없이는 못 산다
담배는 피부에 공급되는 산소량을 적게 하고 노화의 원인이 되는 유해산소 형성을 촉진시킨다. 흡연자가 주름이 생길 확률은 비흡연자의 3배나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비흡연자도 담배연기에 자주 노출되면 각질층의 수분 함량이 떨어져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다.

여성들에게 다이어트란 적과의 동침과 같다. 갖은 노력으로 마른 몸매를 얻었더라도 피부노화를 조심해야 할 것이다. 권장섭취량보다 적은 칼로리 섭취로 비타민, 미네랄, 필수 지방산이 결핍되면 윤기 없이 푸석푸석한 피부를 갖게 된다.

BK피부과 신영익 원장은 “이미 피부노화가 눈에 띄게 진행되어 있는 상태라면 피부과 시술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복합적인 트러블을 개선할 수 있는 레이저 치료가 많이 고안되어 효과적인 피부노화 개선이 가능하다”라고 조언했다.

특히 주름은 한 번 생기면 없애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 잘못된습관들을 개선해 탱탱한 동안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올바른 습관을 기르자.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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